마스크팩 1위 '지디케이', 프리IPO 추진 FI 중심 실사 진행 중.."경영권 매각 가능성 배제 못해"
이명관 기자공개 2016-07-05 16:53:3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4일 16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크팩 주문자생산(OEM) 1위업체 지디케이화장품 대주주가 프리IPO 성격의 소수 지분 매각에 나섰다.4일 IB 업계에 따르면 지디케이화장품은 몇몇 재무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사 창구를 오픈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실사는 현재 기업공개 준비에 들어간 회사의 대주주가 프리IPO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반 이후 구체적인 거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디케이화장품 대주주는 김성호 회장으로, 가족 보유 지분까지 합치면 50%를 넘는다. 또 '메디힐'이란 마스크팩 브랜드 보유 회사인 L&P코스메틱이 지분 20% 가량을 가지고 있다. L&P코스메틱은 지디케이화장품의 마스크팩 OEM 최대 고객사로, 이 회사가 가진 지분은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지디케이화장품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마스크팩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문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샤라샤라, 토니모리, 메디힐, 종근당, 광동제약, 대웅제약, GS SHOP, 롯데홈쇼핑 등이 있다. 특히 국내 1위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을 생산해 L&P코스메틱에 납품하고 있다. 전체 메디힐 생산량의 약 80% 가량이 지디케이화장품의 제품이다.
원매자들은 마스크팩 시장의 가파른 성장성에 주목해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중에서도 마스크팩은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품목이다. 마스크팩의 국내 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 지난 2013년 2500억 원 가량에서 작년 약 4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해외에서는 중국을 중심을 마스크팩 수요가 늘고 있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지난 2010년 3억 8700만 달러 수준이었는데, 작년에는 6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7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런 추이를 고려했을 때 향후 중국 시장에서 국내 마스크팩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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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케이화장품은 마스크팩 OEM 국내 1위 업체로, 국내 대형 화장품 원료업체인 한국콜마의 마케팅 담당 임원이 대표이사로 영입된 이후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지디케이 제품 중 '파마랜드 4종 마스크'가 중국 시장에서 마스크팩 부문 최초로 위생 허가를 받아냈다.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원매자들이 매력을 느낄 포인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마스크팩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한국 마스크팩이 가격대비 품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요는 향후 몇년동안 꾸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최근 마스크팩 개발 TF팀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마스크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장 일각에서는 지디케이화장품 경영권을 탐내는 투자회사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있어, 협상 여하에 따라 경영권 매각으로 전격 선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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