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수익률, DB·DC보다 저조…증권사 특히 부진 [퇴직연금시장 분석]⑨ IBK연금보험 수익률 '톱'…미래에셋證은 꼴찌
최은진 기자공개 2016-08-05 14:35:15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2일 13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퇴직금 주머니로 불리는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저조했다. 퇴직연금 제도의 또 다른 축인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보다도 낮았다. 비원리금보장상품에서 줄줄이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곳은 IBK연금보험으로 집계됐다. IBK연금보험은 DB과 DC제도에서도 높은 성과를 나타낸 곳으로, 고금리성 상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IRP 평균 수익률 1.41%…보험권 수익률 높아
머니투데이 더벨이 은행·보험·증권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 44곳이 공시한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년간 IIRP는 단순평균으로 약 1.41%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DB(1.89%), DC(1.58%)와 비교해 저조한 수준이다.
원리금보장상품의 경우 1.71%, 비원리금보장상품은 -0.5%로 집계됐다. 해당기간동안 국내 주식시장이 5% 가량 하락하며 비원리금보장상품 운용에도 타격을 미쳤다. 원리금보장상품의 경우 DB(1.94%), DC(2.34%)와 비교해 성적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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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사업자는 IBK연금보험으로 나타났다. IBK연금보험은 DB, DC에서도 최고의 수익률을 거뒀다. 높은 원리금보장상품 성과에 기인한 결과다.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2.65%로, 전체 사업자 중 1위 성과다. 비원리금상품도 1.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IBK연금보험의 뒤를 잇는 사업자는 동부생명으로, 최근 1년간 2.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부생명은 원리금보장상품(2.44%)과 비원리금보장상품(2.51%) 모두 고르게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비원리금보장상품의 경우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마이너스 성과를 거둔데 반해 2%가 넘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적립금 규모가 미미해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어 동부화재, 하이투자증권, 현대해상도 2.4% 가량의 수익률을 거두며 상위 성적을 나타냈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에서 3.5%를 웃도는 성과를 거두며 전체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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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 많은 증권업권 수익률 저조
IRP 수익률 최하위권에는 DC와 마찬가지로 증권업권이 대거 포진해 있다.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제도인만큼 비원리금보장상품인 실적배당형 비중이 20%에 육박한다. 따라서 주식시장 상황에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증권업권 사업자들의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신영증권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과다. 특히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은 최근 1년간 3%가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업자 중 IRP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던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펀드 판매가 가장 많은 사업자로, DC형 수익률에서도 꼴찌 성과를 나타냈다. IRP 최근 1년 수익률은 0.06%에 불과하다. 원리금보장상품에서 1.89%, 비원리금보장상품에서 -1.65%를 기록했다.
삼성증권도 0.16%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과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리금보장상품에서 1.52%를, 비원리금보장상품에서 -1.12%의 성적을 나타냈다. 이어 신영증권(0.2%), 신한생명(0.38%), 한국투자증권(0.39%)로 IRP 수익률 하위권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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