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펀드 원조 베어링운용 '독주' [Adieu 2016 / 공모펀드 배당주식형] 수익률 최상위권 차지…신영운용, 기대 못미쳐
최필우 기자공개 2016-12-30 10:18:08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7일 11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배당주펀드의 원조격인 베어링자산운용이 올해 가장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 중인 두 배당주 펀드 수익률이 나란히 최상위에 자리했다. 또 다른 배당주 펀드 강자인 신영자산운용은 다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배당주펀드에서 연초 이후 3978억 원이 유출됐다. 평균 연초 이후 수익률도 -0.41%에 그쳐 국내 배당주펀드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베어링자산운용의 펀드는 7~8% 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였다.
운용규모 1000억 원 이상 펀드만 놓고 보면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ClassF'과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ClassA'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두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8.5%, 7.14%로 다른 배당주 펀드를 압도했다.
베어링자산운용 배당주펀드는 기업의 현금흐름과 성장세를 고려해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 경영진의 배당 의지도 적극 반영해 배당 매력도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베어링자산운용 관계자는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일수록 배당 매력도가 높아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 중에서도 주가와 배당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해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자산운용 배당주펀드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올리며 주춤했다. 운용규모 2조 9248억 원으로 배당주펀드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은 연초 이후 수익률 -0.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국내 배당주펀드 평균인 -0.41%를 상회했지만 스타펀드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성과였다.
이 밖에 '신영프라임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1'(-0.81%), '신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1형'(-0.34%),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0.3%)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는 "가치투자 하우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가치주 영역 안에서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고 있다"며 "운용 중인 배당주펀드들이 벤치마크 근처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 철학을 유지하면서 중장기적 성과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1'는 연초 이후 수익률 -11.81%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가 -1.25%로 뒤를 이었다.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 A Class'는 연초 이후 수익률 2.78%를 기록해 베어링자산운용 배당주펀드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 '엇갈린 희비' 출자 전략 영향은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해외 법인장 인사 '성과주의 도입' 효과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 2년 연속 '퀀텀점프' 성장 지속가능성 입증
- [thebell note]김기홍 JB금융 회장 '연봉킹 등극' 함의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명확해진 M&A 원칙, 힘실릴 계열사는 어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베트남은행, 한국계 해외법인 '압도적 1위' 지켰다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밸류업 재시동 트리거 '비은행 경쟁력'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NH농협, '보험 전문가' 후보군 꾸렸지만 선임은 아직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40년 커리어' 마지막 과업, 금융시장 '부채→자본 중심' 재편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JB금융, 사외이사 후보군 '자문기관 위주' 전면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