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잠실 '월드타워' 지분 인수한다 쇼핑·호텔 '레지던스·오피스' 몫 매입 추진, 분양 효율성 기대
김경태 기자공개 2017-02-03 10:31:2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2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물산이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으로부터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의 건물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 레지던스와 오피스 소유권을 단일화해 분양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조치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제2롯데월드의 건물 지분 일부를 롯데물산에 넘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제2롯데월드의 토지와 건물 지분은 롯데물산과 호텔롯데, 롯데쇼핑이 각 75%, 10%, 15%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롯데물산이 인수하게 되는 건물 지분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와 프리미어7, 프라임오피스 부분이다.
롯데그룹 계열사 관계자는 "건물 중 레지던스와 오피스를 분양 및 임대해야 하는데 3사가 공동사업자가 되면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다"며 "시행사인 롯데물산에서 관리를 다 하는 것으로 정리되면서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물 지분 전부를 넘기는 게 아니며, 레지던스와 오피스 소유자가 변경되는 것"이라며 "감정평가를 마쳤으며, 롯데물산에서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에 지분 양수금액 정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의 경우 건물 등기 이후에 감정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토지 지분까지 넘길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2롯데월드의 토지 지번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신천동 29)이다. 건물은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엔터테인먼트동, 에비뉴엘 4개 동이 있다. 이 중 초고층 건물로 지어지는 롯데월드타워에 시그니엘 레지던스와 프리미어7, 프라임오피스가 있다.
롯데건설 소속 직원들로 이뤄진 '롯데월드타워 더레지던스팀'이 롯데물산에 파견 형식으로 나와 분양과 임대를 총괄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더레지던스팀은 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과 관련해 이알에이(ERA), 도우씨앤디, 지우알엔시를 공식 분양대행사로 선정했다.
이 외에 ERA를 통해 미국 리얼로지그룹의 센추리21(Century 21)과 협력하고 있다. 또 도우씨앤디를 통해 홍콩 도비글로벌(DoBG), 미국 네스트시커스(Nest Seeker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라임오피스 임대는 존스랑라살(JLL)과 씨비알이(CBRE)가 맡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본격적인 계약은 서울시에서 사용승인(준공허가)을 내줘야 가능하다. 롯데물산과 호텔롯데, 롯데쇼핑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에 사용승인을 신청했고, 오는 2월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춰 롯데그룹에서 건물 지분 변경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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