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ETF, 삼성전자 비중 늘렸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 SK하이닉스·미래에셋대우 소폭 증가…현대차·모비스 비중 감소
강우석 기자공개 2017-04-17 08:27:2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2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KODEX200과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비중은 전월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12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국내 주식형 ETF에서 전월 대비 편입 비중이 가장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비중은 한 달 사이 1.38%포인트 늘어났다. SK하이닉스(0.70%포인트)와 KODEX인버스(0.21%포인트), 미래에셋대우(0.20%포인트) 등이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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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전체 주식형 ETF 중 40.74%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편입 비중이 높다. 코스피50·100·200 및 KRX100과 같은 대표 지수 뿐 아니라 정보통신 섹터, 스마트베타 ETF 등에도 대거 편입돼있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의 비중은 39.26%였으나 두 달 사이 1.48%포인트 늘어났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기초지수를 복제하는 게 목표인 코스피200 ETF들이 편입을 늘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TIGER모멘텀'이 삼성전자의 편입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이었다. 이 ETF는 에프앤가이드의 모멘텀 지수를 추종하며, 코스피 종목 중 주가와 추정 주당순이익(EPS)이 높은 30종목에 투자한다. 현재 대원제약(4.30%), 종근당(3.86%), 현대해상(3.63%) 등이 편입돼있다. 삼성전자(3.41%)의 비중은 납입자산구성내역(PDF) 중 아홉번째로 높다.
SK하이닉스(0.70%포인트)의 편입 비중도 소폭 늘어났다. 반도체, IT 등의 섹터 ETF가 해당 종목 편입을 늘린데 영향을 받았다. 'KBSTAR모멘텀로우볼'의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 중 SK하이닉스가 8.54%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높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주식형 ETF에서 비중이 가장 줄어든 종목은 현대차(-0.46%포인트)와 현대모비스(-0.38%포인트)였다. 이는 현대차그룹주 콘셉트의 ETF가 두 종목의 비중을 소폭 낮춘데 따른 것이다.
KODEX200도 전월 대비 -0.58%포인트 줄어들었지만, 여러 종목의 ETF가 편입 비중을 낮춘 것은 아니다. 'KINDEX레버리지'만 KODEX200의 편입 비중을 -1.05%포인트 줄였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인버스 및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기 위해 KODEX200, TIGER200, KBSTAR200 등 자사의 ETF를 일정 비율 편입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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