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홍콩·인니에 PB 파견 '눈길' 자산관리·상품소싱 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김슬기 기자공개 2018-04-20 11:32:3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8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해외에 프라이빗뱅커(PB)를 파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PB들은 해외 자산가들의 자산관리를 담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도 양질의 상품을 소개하는 등 타사와의 차별점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기준 24개국 145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지점과 'PT Bank KEB Hana Indonesia(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에 각각 1명의 PB를 파견했다.
KEB하나은행 홍콩지점에는 김영훈 PB부장, 인도네시아 법인에는 박훈규 PB팀장이 나가있다. KEB하나은행은 해외 자산관리 세미나 등 대규모 행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을 전담하는 PB를 배치한 것이다. 현지의 PB들은 교민의 자산관리 뿐 아니라 국내에 양질의 해외 투자상품을 들여오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특히 홍콩지점은 지난 2016년 7월에 홍콩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업 라이선스를 받아 은행 뿐 아니라 증권사 업무를 함께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자산관리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크레딧 아그리꼴이나 소시에떼 제네럴 등의 채권을 직접 중개할 뿐 아니라 전세계 달러자산에 대한 투자가 용이하다. 투자은행(IB) 자회사인 KEB하나 글로벌 재무유한공사(KHGF)와 함께 홍콩의 투자 상품을 소싱하기도 한다.
또한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 국내 법인이나 고액자산가에게 필요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홍콩은 외국인 투자에 대한 차별이 없고 기업설립이 쉬운 반면 금융계좌 개설은 까다롭다"며 "PB를 거치면 계좌 개설에 대한 절차를 미리 안내받아 사전심사를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KEB하나은행이 1990년에 처음으로 현지 법인을 만든 이후 2007년 현지의 마능갈은행을 인수해, 현재 총 59개의 지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현지에 없는 PB 서비스를 도입해 교민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현지인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자산관리 노하우를 현지에 이식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은행 정기예금 수익률이 7%대여서 투자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는 않지만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추세여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에서 매력을 느낄만한 고금리 투자상품에 대해서는 현지 운용사나 증권사와 협의해 사모펀드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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