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회사채 수요예측 1조1200억 흥행 지난 2월 이어 ESG 채권 연속 흥행·3000억 증액 발행…친환경 기업 인수에 활용
이정완 기자공개 2021-07-23 15:19:1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2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당초 계획했던 모집금액인 15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1조1200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오는 29일 3000억원으로 회사채를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만기 2년물 1000억원과 만기 3년물 2000억원로 구성된다. SK에코플랜트의 신용등급은 ‘A-‘이다. 이 중 3년물이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기업 인수, 친환경 건축물 투자, 비즈파트너 상생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한 것에 대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SK건설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꾸고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에 이어 올해 6월에는 충청권 폐기물 처리기업 4곳을 추가 인수했다. ESG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 중 일부도 충청권 폐기물 처리기업 인수에 쓰인다.
SK에코플랜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흥행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공모한 녹색채권(Green Bond)도 수요예측 당시 모집금액 1500억원의 8배가 넘는 1조2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앞으로 SK에코플랜트는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과의 M&A를 추진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플랫폼을 구축해 소통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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