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폐기물처리 계열사 ‘에스피환경’ 매각 추진 NH증권 매각 자문, 1000억 몸값 기대…가격 눈높이 '온도차' 변수
이영호 기자공개 2022-11-08 08:06:3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7일 13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에스피환경’이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왔다. 에스피환경은 올해 M&A 시장 흥행보증 수표였던 폐기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만 시장 침체로 거래자 간 눈높이가 벌어진 상황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절충할지에 관심이 쏠린다.7일 IB업계에 따르면 삼표그룹은 에스피환경 매각을 결정하고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입찰 절차를 진행했다. 본입찰에는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 등 다수의 후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에스피환경은 경북 소재 폐기물 중간처리·재생처리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에스피네이처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0억원이다. 2020년 37억원에서 두 배가량 상승했다. 매출은 지난해 253억원으로 현금창출력은 매출 대비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딜 성사 관건은 매도자와 원매자 간 가격차 좁히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매도자 측은 EBITDA 멀티플 약 14배를 적용한 1000억원 수준을 몸값으로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본입찰에 참가한 원매자들은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딜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폐기물처리 분야 멀티플은 13배 전후인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 상황을 비춰볼 때 비싼 밸류에이션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내 매물 가치가 전반적으로 하향하고 있다는 게 변수다.
지난 3분기 IMM인베스트먼트가 싱가포르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측에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를 매각할 당시 약 24배 멀티플이 적용됐다. 이를 정점으로 기업가치가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연말을 앞두고 M&A 시장에 나온 폐기물처리 매물로는 에스피환경 외에도 창원에너텍이 있다. 창원에너텍 인수전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매도자와 인수 후보자가 기업 밸류에이션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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