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K-뷰티' 선두주자 에이피알, 해외실적 성장 가속화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연내 브라질 진출, 내년 IPO 계획
남준우 기자공개 2022-12-12 07:19:03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8일 09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글로벌 최대 뷰티 시장인 북미 지역 진출의 결실을 맺고 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폭발적인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며 브라질에도 진출할 계획이다.8일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medicube)'는 지난달 25~30일 진행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한화로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무려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지난 2019년부터 과감하게 시작한 북미 시장 공략에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메디큐브는 11월 한달 동안 미국 시장에서만 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200% 이상의 성장했다.

4종의 홈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매출 중에서도 4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에서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쿠텐/큐텐 뷰티 부문 1위에 올랐다.
에이지알은 지난 3월 공식 론칭 이후 상반기에만 2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연말까지 총 50만대 이상 판매를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연말까지 160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3분기까지 해외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에이피알은 국내 66개 화장품 관련 기업 중 9위에 해당하는 26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며 올해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성장성을 바탕으로 조 단위의 ‘유니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14일 신한투자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내년 3분기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신재하 CFO는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했던 해외 투자가 성공의 열매로 돌아오고 있다"며 "해외에서 인정받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BR 0.6 주가고민 삼성물산, 삼성로직스 분할검토까지
- 삼성, 바이오 인적분할설…지배구조 개편 관심↑
- 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 경쟁사 합병 영향은
- [i-point]시노펙스, 경북 산불피해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 공동 추진
- [캐시플로 모니터]삼양식품, 호실적 연동 법인세 부담 '현금흐름' 반영
- [thebell interview/컬리 10주년 줌인]김종훈 CFO "외형 확장에 방점, 수익성은 장기 전략"
- [넷플릭스발 지각변동]플랫폼이 고르는 콘텐츠…제작 권력도 이동
- [i-point]씨플랫폼-엑스게이트, 손잡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
- [Company Watch]삼보모터스, 새 멕시코법인 첫 매출 '전기차 부품 거점'
- [i-point]아이씨티케이,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interview]허장 행공 CIO "이자 지급성 자산 확대, 사모신용 주목"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앤코, '안정권 진입' 라한호텔 회수 속도 높인다
- 도미누스, 건화 회수 절차 실시 검토
- [LP&Earning]'8.2% 수익률' 행정공제회, 환헤지 축소 전략 빛났다
- 태권보이의 PE 도전기
- [경찰공제회는 지금]역대 최대 순익냈지만, 투자 성적표 신뢰도 '글쎄'
- [경찰공제회는 지금]'공석 1년 이상' 주요 임원직, 선임 최대 변수 '경찰청'
- 'SK스페셜티 인센' 본 SK실트론, 한앤코 인수 반길까
- [경찰공제회는 지금]'이사회 역할' 운영위원회, 조직 개편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