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통화 다변화 수은, 글로벌 주관사단 꾸렸다유럽·미국계 포함 6곳 선정…국내 IB중 한화증권, 보조주관사 첫 수임
윤진현 기자공개 2023-05-02 13:48:59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08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물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을 화려하게 꾸렸다. 유로화와 달러화 시장에서 강점을 보유한 외국계 증권사에 맨데이트(Mandate)를 공표했다. 향후 조달 통화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주관사단 선정도 공을 들였다는 입장이다.한화투자증권이 보조주관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커버리지 인력들이 적극적으로 딜 수임 의지를 드러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외국계 증권사가 세일즈 업무를 담당하고 한화투자증권은 보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조달 통화 다각화 고려해 글로벌 주관사단 꾸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물을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으로 외국계 증권사 6곳과 한화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지난 24일 증권사들의 PT(프레젠테이션)를 마친 후 이날 맨데이트를 공표했다.
주관사(북러너·Book Runner)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ING증권, 크레디아그리콜, 소시에테제네랄, JP모건 등이 맡는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다양한 시장에서 프라이싱 역량을 갖춘 증권사로 선정을 마쳤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유로화 뿐 아니라 달러화 조달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주관사단을 다양하게 꾸렸다는 입장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변동성이 커진데다 금리도 다시 안정세를 찾으면서 국내 이슈어들은 한동안 유로화시장을 찾지 않았다. 주택금융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등도 유로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만을 발행한 바 있다. 이에 한국수출입은행은 선제적으로 유로화 조달을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조달 통화를 확정하진 않았으나 다양한 시장에서 조달을 하기 위한 전략을 꾸리고 있다”며 “유로화와 달러화 등의 프라이싱에 능한 주관사단을 선정했기에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모 구조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통화로 유로화를 택하게 되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22년 이후 약 1년 만에 유로화채권을 발행하는 셈이다. 당시 15억유로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도전했는데 이는 국내 금융기관이 유로화로 발행한 공모 채권 중 가장 큰 큐모였다. 북빌딩에서 17억7550만 유로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한화, 조인트리드매니저 첫 참여…기업금융팀 실무진 딜 수임 '집중'
한화투자증권은 보조주관사(조인트리드매니저·Joint Lead Managers)로 참여한다. 한화투자증권에서 커버리지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금융팀 실무진이 적극적으로 딜 수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곤 모든 증권사가 보조주관사로 지원한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이 PT(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 딜 수임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보조주관사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그간 한국물 주관 업무를 맡기 위해 커버리지 인력들이 오랜 기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며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우 경우도 여러번 제안서를 제출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딜을 수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리테일과 세일즈 등을 담당하는 대신, 한화투자증권이 보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미 이날 킥오프 미팅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주관사단과 논의를 거쳐 발행 통화,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발행사 가운데 토종 IB 육성에 가장 적극적인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공모 한국물을 총 4차례 발행했는데 4월 캥거루본드 딜을 제외하고 모든 딜에 국내 증권사 1~2곳을 주관사단으로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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