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리뷰]'친환경 힘' 현대엔지니어링, 기후변화 대응 TF 출범2045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MMR·수소 P2E 진출 속도
신상윤 기자공개 2023-09-11 07:35:04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11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친환경·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을 싣는다. 중장기 경영전략으로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서 역량을 강화했다. 안전과 품질 등도 경영 전략의 우선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전사 차원에서 관련 전략을 대응할 팀(TF)을 출범하는 등 전통의 엔지니어링 기업을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부문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엔지니어링이 앞서 5일 발간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환경·사회 및 재무 영향을 고려한 중대성 평가 결과를 담고 있다. 올해 10번째로 발간된 보고서로 △친환경·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제품 품질 및 안전 △안전보건 문화 정착 △기업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이 최우선순위에 꼽혔다. 이를 포함해 10개 주요 토픽이 채택됐으며 수행 계획과 목표, 나아가 임직원 성과평가(KPI)에도 반영할 의지를 드러냈다.
친환경·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는 탄소중립과 ESG 경영 확산에 발맞춘 과제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이 전 세계 공동 과제로 떠오른 만큼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포함해 '초소형 모듈 원자로(MMR)' 및 청정 수소 생산설비 같은 친환경 플랜트 분야에 힘을 싣는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P2E(Plastic to Energy) 플랜트 운영 계획 등도 눈에 띈다.
안전과 품질도 강조했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안전품질본부로 올렸다. 안전보건관리실과 품질경영팀을 아래에 두고 정윤태 상무가 안전품질본부장(CSO)을 맡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도입과 맞물린 행보다. SMART 품질시스템과 품질 RISK 관리체계, 품질 환경 역량 강화, ESG 경영체계 내재화 등 4대 전략목표를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로드맵도 수립했다. 설계 생산성 향상과 OSC 기술 고도화, Biz 플랫폼 개발 및 활용, 시공 생산성 향상 등 4대 과제가 '2025년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 담겼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연간 원가절감 200억원, 생산성 향상 15%라는 '2030 HEC 신(新)가치 창출 Vision'을 실행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45 탄소중립 로드맵'도 수립했다. 사업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1&2)와 운영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 3)를 포함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204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중간 연도인 2030년까지 Scope 1&2과 Scope 3에서 각각 39.9%, 16.7%를 우선 줄일 계획이다. 운영 효율화 및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전환, 밸류체인 협력 강화, 친환경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탄소 감축 방안으로 삼았다.

나아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지에도 나섰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과 기회에 대한 지배구조와 전략, 위험관리, 감축 목표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시장) △저탄소 기술 전환(기술) △폭염(급성) △저탄소 제품/서비스 확대(제품/서비스) △배출권 거래수익(시장) △신시장 출현(시장) 등 상위 이슈의 재무 영향 분석 및 대응 방안이 골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발간한 8번째 보고서를 시작으로 3년 연속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는 전사 차원에서 관련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TF'도 조직했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친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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