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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조직개편…WM사업에 부문제 도입 연금본부·리테일본부·WM전략실·플랫폼전략실 설치

이돈섭 기자공개 2023-11-03 09:16:5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1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이 자산관리(WM) 사업에 부문제를 도입하고 각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연금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연금본부를 출범시켰고 전체 WM 사업 방향을 총괄하고 기획하는 역할의 전략팀을 실로 격상해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은 최근 WM 사업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WM본부를 WM부문으로 격상하고 부문 산하에는 연금본부와 리테일본부 등 2개 본부와 WM전략실과 플랫폼전략실 등 2개 실을 두고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방침이다.

부문장은 본부를 이끌어온 한종석 전무가 그대로 담당한다.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 전무는 한화투자증권 기업금융팀과 한화케미칼 인사기획팀을 거쳐 한화증권에 복귀해 경영지원업무를 총괄해온 인물이다. 현재 한화증권 3명의 사내이사 중 한 명이다.

WM부문 산하 연금본부는 연금영업팀과 연금전략팀을 합친 조직으로 사업 확대 의사를 반영했다. 한 전무가 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는데, 별도 임원 선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화증권은 DC·IRP에 집중, 지난 6월 말 현재 4262억원 규모 적립금을 위탁하고 있다.

WM전략실은 기존 WM기획팀을 격상한 조직으로 홍원일 전 연금전략팀장이 실장으로 발탁됐다. 한화증권 WM사업을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사업을 기획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WM전략실 산하에는 전략팀과 신제휴영업팀 등 2개 조직이 포진했다.

특히 한화증권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토스뱅크와 두나무 등 외부 기업들과 협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존에도 있었던 플랫폼전략실은 WM사업의 비대면 애플리케이션 채널을 강화하는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리테일본부는 기존 영업지원부를 격상한 조직으로 한화증권 리테일 채널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임주혁 한화증권 리더스라운지강남지점장(상무)이 본사로 복귀해 본부장직을 맡았다. 리더스라운지강남은 한화증권의 핵심 점포 중 하나로 꼽힌다.

한화증권은 2012년 과거 푸르덴셜투자증권을 합병해 탄생한 만큼 통일성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는 데다 투자 기업과 협업 모색, 연금 시장 확대 등을 두루 검토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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