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최대 1200억 후순위채 발행 추진 모집액 800억 잠정 결정, 주관사 4곳으로 확대
김슬기 기자공개 2024-02-15 07:12:57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3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손해보험이 세 달만에 후순위채 발행을 재개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번 발행을 통해 총 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이달 후순위채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후순위채의 표면 만기는 10년이지만 발행일 기준 5년 뒤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Call Option)이 붙었다.
롯데손해보험은 후순위채를 통해 총 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롯데손해보험은 2019년 이후 매년 자본성증권(공모 기준)을 발행했다. 2021년에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지난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에는 주관사단을 넉넉하게 확보해 기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 발행 주관사단으로는 교보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네 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단독 주관사로 활약했던 교보증권은 이번에도 주관사단에 합류, 눈길을 끌었다.
롯데손해보험은 2008년 롯데그룹에 편입됐으나 2019년 JKL파트너스의 특수목적회사(SPC)인 빅튜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빅튜라의 지분율은 77%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6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신용등급 및 전망은 'A-, 안정적'으로 평가받는다. 보험금지급능력평가 기준으로는 A0 등급이지만 채무상환의 후순위성을 고려해 A- 등급을 부여했다. 롯데손해보험이 꾸준히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재무건전성 개선 이유가 크다.
지난해 새로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으로 기존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 제도를 대체한 신지급여력(K-ICS) 비율 제도가 도입됐다. 100% 미만이면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한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3분기말 기준으로 208.45%로 집계됐다.
다만 현재 K-ICS 비율은 양호한 편이지만 지속적인 자본성증권 발행으로 자본관리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발행된 자본성증권의 상환 시기 도래에 따른 차환부담이 있는데다가 대주주가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지난해 12월 후순위채 발행 당시 한국기업평가는 " IFRS17 도입으로 재무구조 및 손익 개선이 기대되지만 투자손익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과조치 효과의 점진적 소멸, 자본서증권 조기상환 등 K-ICS비율 하방압력이 존재해 자본관리 전략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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