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신탁, 강동 이스트센트럴 타워 매각 착수 코람코운용 대출 펀드도 활용…임차인 삼성그룹 '눈길'
이명관 기자공개 2024-03-25 08:13:28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06시20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투자 3년만에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를 매각한다. 차입금 만기가 하반기 도래하면서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안정적인 임차인을 두고 있는 자산이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이스트센트럴타워 매각을 위해 조만간 국내외 자문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매각 추진 계획을 결정하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대형 오피스 빌딩 매물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람코자산신탁은 강남권역(GBD) 랜드마크 빌딩인 옛 삼성물산 서초사옥(현 더에셋) 매각 작업도 개시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21년 7월께 이스트센트럴타워를 인수했다. 매입가는 5600억원 정도였다. 블라인드 펀드인 코람코지속성장오피스블라인드펀드1호를 활용했다. 에쿼티로 1500억원 가량을 조달했는데, 해당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서 1000억원 정도를 책임졌다. 나머지 500억원은 아산사회복지재단, 담배인삼공제회, 연초생산안정화재단, 롯데물산, 대교디앤에스 등이 책임졌다.
이외 나머지 4150억원은 담보대출로 마련했다. 담보대출은 2개 트렌치로 나뉘었다. 선순위는 3500억원으로 푸본현대생명보험(800억원), 교보생명보험(700억원), 중소기업은행(700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500억원), 중국건설은행(300억원), 미래에생명보험(300억원), 신한은행(200억원) 등이 참여했다. 금리는 2.8%로 책정됐다.
중순위 650억원은 교보생명보험과 더케이저축은행, 코람코자산운용 등이 책임졌다. 특히 코람코자산신탁 계열인 코람코자산운용은 대출펀드인 '코람코Debt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3호'를 통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해당 펀드는 코람코자산운용이 국내서 첫 선을 보인 부동산 대출 펀드의 세 번째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19년 3800억원 규모의 1호 대출 펀드를 만들었다.
이스트센트럴타워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571번지에 있는 빌딩이다. 지하 6층~지상 36층, 연면적 10만422㎡ 규모다. 전체 임대 면적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 삼성메디슨,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사용 중이다. 이외 휠라코리아, 삼우종합건축사무소 등도 입주해 있다.
안정적인 임차인을 기반으로 이스트센트럴타워의 공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임대료도 인수 당시 대비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태로 알려졌다. 경쟁 매물이 다수 등장하는 가운데 매각에 나선 이유로 보인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중 RFP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3년 전 인수했을 때 보다 자산가치가 올라갔다고 판단, 매각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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