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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LGD가 흔든 시장…NH증권, 130억 차이로 선두[ECM/유상증자] 조단위 딜인 LG디스플레이 주관사, 1~4위 포진

안정문 기자공개 2024-04-01 08:01:5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9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4년 1분기 주식자본시장(ECM) 유상증자(RO) 주관 순위 선두는 NH투자증권이다. 가장 많은 딜을 맡은데다 조단위였던 LG디스플레이 건까지 놓치지 않으면서 양과 질을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2위에 오른 KB증권은 130억원이 채 되지 않는 차이로 뒤를 잇고 있다.

리그테이블 순위표는 LG디스플레이가 결정지었다. 해당 딜의 공동대표 주관사로 참여한 4곳의 하우스가 공모 유상증자 시장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선두권을 지난해 연간순위와 비교해보면 한국투자증권이 2계단 낮아지면서 2위 NH투자증권, 3위 KB증권은 각각 하나씩 높아졌다.

공모 유상증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커졌다.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지던 상승세는 끊겼다. 다만 연간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21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하향곡선을 끊어낼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몰린다.

◇NH증권, 규모와 건수 모두 1위


더벨플러스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4년 1분기 주관실적 4904억원을 기록하면서 해당 부문 선두를 기록했다. 3월14일 LG디스플레이(1조2925억원), 3월19일 대한전선(4625억원)에 더해 1월19일 리츠인 미래에셋맵스 제 1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131억원)까지 놓치지 않으며 1위에 올랐다. 건수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NH증권은 9건의 딜로 1조4821억원의 주관 실적을 거두면서 2위에 올랐다. 조단위 딜이었던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한화오션의 유상증자 주관사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1위 한국증권과 3위 KB증권이 기록한 연간 유상증자 건수 14건에 훨씬 못미치는 9건으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KB증권이다.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 2건의 유상증자로 4773억원의 주관실적을 거두면서 선두를 127억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보다 순위는 1단계 높아졌다.

3위는 지난해 연간 순위에서 정상을 기록했던 한국투자증권, 그리고 대신증권이다. 두 증권사는 LG디스플레이 건으로 3231억원의 실적을 확보했다.

5위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일진전기 유상증자로 935억원, 대한전선 건으로 1542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6위는 SK증권으로 삼성제약의 406억원 규모 딜을 단독주관했다.

◇공모 유상증자 거래 규모, 전년동기 대비 늘어

2024년 1분기 공모 유상증자 시장의 거래금액은 1조9022억원이다. 1년 전 같은 기간 기록했던 1조3456억원과 비교하면 41.4% 증가했다. 앞서 2분기 연속으로 이어지던 상승세는 꺾였다. 분기별 공모 유상증자 거래 규모는 앞서 2023년 2분기 3101억원을 시작으로 3분기 2조5708억원, 4분기 2조9187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규모가 늘어왔다.

1분기 리그테이블에 집계된 유상증자 딜은 5건이다. 규모 순으로 정렬하면 3월14일 LG디스플레이 1조2925억원, 3월19일 대한전선 4625억원, 1월30일 일진일기 935억원, 2월22일 삼성제약 406억원, 1월19일 미래에셋맵스 제1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 131억원 등이다.

조단위 딜이었던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는 일반청약 경쟁률 827.38:1을 기록하면서 흥행했다. 이번 유상증자 성공의 비결로는 최대주주인 LG전자의 참여, 구주주 청약 및 일반 청약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세일즈했던 대표 주관사단의 활약 등이 꼽힌다.

주관사단은 LG디스플레이 성장을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증자금을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관련 시설투자와 OLED 고객기반 확대 및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매입에 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분기 만에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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