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오른 롯데손보 매각]롯데손보 매각 본격화, 조력자 '삼정KPMG·태평양' 낙점인수 당시 실사 자문 인연, 거래 성사 관건 '가격·시너지'
김예린 기자공개 2024-04-26 07:47:0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5일 0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매각 작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실사 파트너로 삼정KPMG, 태평양을 선정했다. 기존 롯데손해보험 인수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에서 다른 자문사보다 이해도가 높을 것이란 판단 아래 이번에도 손을 맞잡은 모양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와 태평양은 각각 롯데손해보험 매각 측인 JKL파트너스의 회계, 법률 실사를 맡았다. 매각 주관사는 JP모간이다. IM 작성 등 전체 프로세스를 주도한다.
실사 자문사인 삼정KPMG와 태평양의 경우 롯데손해보험 매각 과정에서 기업의 경영 및 자산 상태, 재무구조 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회계 및 법률적으로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적정한 매각가를 산정하는데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삼정KPMG와 태평양 모두 롯데손해보험 인수 과정에 관여했다는 점에서 이번에 또다시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매수자 측으로 나섰을 때부터 회계, 법률 실사 작업을 수행했다.
과거 한차례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면밀하게 들여다본 만큼 이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이번에도 실사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매도자 측 실사 자문은 과거 매도자가 매물을 인수했을 당시 고용했던 자문사들이 맡는 경우가 많다.
이로써 롯데손해보험 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순차적으로 접수한 분위기다. 이르면 내주부터 가상데이터룸(VDR)이 개방돼 원매자에게 상세실사 기회를 부여한 뒤, 6월경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으로 파악된다.
시장에서는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관심이 많고 그중에서도 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그룹, 손보사에서 경쟁력이 약한 신한금융그룹이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JP모간이 LOI를 접수한 결과, 우리금융그룹이 의지를 드러냈으며 블랙록·블랙스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운용사도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건은 가격이다. 보험사를 인수하더라도 실제 얼마만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라는 것이 복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생명보험의 경우 장기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특성상 운용 자산이 더 크기 때문에 보험사 자체의 몸집을 키우려는 목적이라면 오히려 생명보험사에 대한 니즈가 클 것"이라며 "롯데손해보험은 지금까지는 롯데그룹의 퇴직연금 등 캡티브를 누릴 수 있었지만, 새 원매자에 넘어가면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리스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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