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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인수단 의지' 최종 확인 마쳤다FI·인수금융단 참여 기관과 1대1 미팅…"기업결합 의지 강하다는 인상 받아"

남준우 기자공개 2024-05-30 08:02:1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9일 10: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M&A 본입찰에 재무적투자자(FI) 혹은 인수금융단으로 참여한 기관들과 1대1로 미팅을 가지며 인수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우 대표는 이들과의 미팅에서 인수 의지, 자금 조달 방안, 완주 가능성 등에 대해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팅을 마친 관계자들은 우 대표를 포함한 대한항공 측의 기업결합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언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 대표는 본입찰 이후부터 최근까지 인수전에 참여한 금융사들과 1대1로 미팅을 가졌다.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금융사로는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우리은행 등이 있다.

각각 예비 원매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JC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인 에어프레미아는 MBK파트너스 SS펀드와 파빌리온PE, 메리츠증권,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Cargolux)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VIG파트너스와 동행 중인 이스타항공은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을 인수금융단으로 끌어들였다. 세계 최대 화물 항공사인 아틀라스에어(ATLAS AIR)와도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어인천은 최대주주인 소시어스와 인화정공의 지원 하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맺었다. 이외에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인수금융단으로 들어와 있다.

우 대표는 직접 이들과 만남을 가지며 딜 참여 의지와 완주 가능성 등에 대해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인수금융단 관계자는 "우 대표가 회사로 직접 찾아와서 이번 딜에 대한 의지와 자금 조달 계획, 완주 가능성 등에 대해 질문했다"며 "기업결합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최근에도 화물사업부 매각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합병에 대한) 승인이 난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며 “합병 관련 마지막 절차가 남은 미국의 경우 법무부(DOJ)가 소송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현재 양사의 합병은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에서 승인을 마친 상태다. 미국의 경우 화물사업부 매각과 다른 조건들이 잘 이행된다면 자연스럽게 합병 절차 검토를 종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면 DOJ의 승인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6월 초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측은 현재 EU집행위원회(EC)에 예비 원매자들의 면면을 소개하고 의견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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