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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북수원이목 디에트르' 금융구조 재구축 1.15조 브릿지론 A3·A4 구분 조달, 리파이낸싱 맞물려 토지 잔금 연말로 연기

신상윤 기자공개 2024-07-08 08:03:4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4일 07:25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금융 구조를 재구축했다. 대방건설 관계사들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토지 매입만 1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된다.

전체 2개 블록에서 진행되는 개발 사업은 브릿지론 단계에선 하나로 묶여 중도금까지 치렀다.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앞두고 구획별로 금융 구조를 재구축하면서 우선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엔 성공했다.

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이목지구 A3 블록과 A4 블록 공동주택용지 일대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Ⅰ·Ⅱ'를 시공할 계획이다. 대방건설 주거 브랜드 '디에트르'를 사용할 아파트는 한국농어촌공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사용하던 토지 위에 공급된다.

시행은 대방건설그룹 계열사들이 나섰다. 2020년 12월 디엠하우징과 디엠주택 등 5개 계열사가 한국농어촌공사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5월 매입 주체를 디비하우징과 디비종합개발, 디비토건, 디비이엔씨, 디비개발기업로 교체한 대방건설그룹은 현재까지 1~5회차 중도금 납입까지 마친 상황이다. 디비하우징 등 5개 계열사는 대방건설이 출자한 법인들이다.

대방건설그룹이 매입하기로 한 토지 A3 블록과 A4 블록은 각각 대지면적만 10만6921.78㎡, 4만2770.44㎡다. 토지 매입 가격만 1조1450억원이 넘는다. 계약 당시엔 5개 계열사가 A3 블록과 A4 블록을 묶어 자금 조달과 개발 계획을 세웠다.

다만 2개 블록을 묶어서 진행한 탓에 자금 조달 등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까지 고려할 경우 토지 매입 잔금을 차입하는 것도 최근의 부동산 경기를 고려하면 녹록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결국 대방건설그룹은 A3 블록과 A4 블록을 구분해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을 추진했다. 우선 A3 블록은 디비하우징과 디비종합개발, 디비토건 등 3개 계열사가 토지주로 나섰다. A4 블록은 디비이엔씨와 디비개발기업이 맡았다. 2개 블록으로 구분한 대방건설그룹은 잔금 납입일을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말로 연기하면서 자금 조달 구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방건설그룹은 A3 블록과 A4 블록에 각각 8149억원, 3302억원 등 총 1조1450의 자금 조달 약정을 체결했다. 유동화 채권을 통해 자금 조달 약정이 체결된 가운데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이 나섰다. 토지 매도자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신용을 보강(AAA)하면서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방건설은 토지 잔금 납입일이 올해 연말로 미뤄진 만큼 한숨을 돌리게 됐다. 현재 토공사와 기초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A3 블록에 입주할 Ⅰ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에 1744세대가 들어선다. A4 블록의 Ⅱ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에 76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는 최근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을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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