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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운용, PE조직 분리…신기사에 힘싣는다 김광수 전 PE본부장, 타임폴리오캐피탈 대표 선임

윤종학 기자공개 2024-08-05 07:56:3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0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조직재편을 통해 신기술금융회사인 타임폴리오캐피탈에 힘을 실었다. 운용사 내 프라이빗에쿼티(PE) 조직을 분리해 타임폴리오캐피탈에 편입시키면서다.

조직재편과 함께 김광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PE본부장이 타임폴리오캐피탈로 자리를 옮기며 신임 대표에 선임됐다. PE조직과 자회사인 신기술금융사를 결합시키며 외형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최근 조직재편을 실시해 PE조직을 자회사인 타임폴리오캐피탈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1년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업무집행사원으로 등록하며 PE본부를 신설했다. PE본부는 그동안 대체투자부문 내에 자리했었는데 이번 조직재편으로 타임폴리오캐피탈로 흡수됐다.




타임폴리오캐피탈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2022년 설립됐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주로 설정하고 있다. PE본부와 타임폴리오캐피탈 모두 비상장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만큼 조직재편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타임폴리오캐피탈에 힘을 실어주는 의미의 조직재편"이라며 "이전에도 PE본부와 타임폴리오캐피탈이 함께 딜(Deal)을 검토하는 등 연결고리는 있었는데 투자자들이 펀드보다 조합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PE본부를 신기사쪽으로 옮기는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재편과 함께 타임폴리오캐피탈의 수장도 교체됐다. PE본부와 타임폴리오캐피탈의 화학적결합을 이뤄낼 역할은 김광수 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PE본부장이 맡았다. 1979년생인 김광수 신임 대표는 삼정회계법인, 우리금융캐피탈 투자금융팀, SK증권 PE 3팀, 포스코기술투자 PE팀 등을 거친 PE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2021년 4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PE본부에 합류했으며 전일 타임폴리오캐피탈 대표에 선임됐다.

이 밖에 명시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PE본부 이사도 29일 타임폴리오캐피탈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타임폴리오캐피탈의 운용인력은 총 6명으로 늘었다. 두 조직으로 나눠져있던 운용역들을 한 데 모으며 운용 전문성을 강화하는 수순이다.

타임폴리오캐피탈이 PE본부를 안게 되며 운용자산(AUM)도 확대됐다. 설립 3년차인 타임폴리오캐피탈은 15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설정하며 약 3340억원 규모의 AUM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PE본부 자산 중 이관 가능한 조합투자 건들을 옮겨오며 약 4500억원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진행될 PE투자 건을 타임폴리오캐피탈이 전담하는 만큼 AUM 증가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기 투자 건들이 올해 들어 순차적으로 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점도 타임폴리오캐피탈의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1~2024년 빈티지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매해 확보하며 수익 구조가 더 안정화됐다. 타임폴리오캐피탈은 설립 첫 해인 2022년 영업적자와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23년 곧바로 영업이익 10억원, 순이익 7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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