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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고려노벨화약' 인수금융 주선 따냈다 '우협' 키움PE·한투PE, 텀론+RCF 900억 확보…이자율 6% 초반

이영호 기자공개 2024-08-23 08:37:2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2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고려노벨화약 M&A 우군으로 등판한다. 매수인인 키움프라이빗에퀴티(PE)·한투증권 PE본부 컨소시엄(이하 키움PE 컨소)측 인수금융을 단독 주선하면서다. 우리은행은 총 인수금액의 약 절반 정도를 책임질 예정이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인수금융을 통해 텀론과 한도대출(RCF)을 포함해 총 900억원을 키움PE 컨소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자율은 6% 초반대로 점쳐진다. 인수금융 주선사로 선정된 우리은행은 신디케이션을 구성하기 위해 다른 금융사들과 물밑 접촉에 나섰다.

키움PE 컨소는 인수금액 2200억원 가운데 8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나머지 1400억원은 에퀴티로 두 운용사(GP)가 부담하는 구조다. 추가적으로 투입되는 이자율, 수수료 등을 감안해 총 900억원을 대출로 끌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금융사까지 윤곽이 드러나면서 키움PE 컨소의 고려노벨화약 인수에도 속도가 붙은 전망이다. 딜 클로징 시점은 10월경으로 예상된다.

고려노벨화약은 이음PE가 보유 중인 포트폴리오다. 이음PE는 2019년 1300억원을 들여 회사를 인수한 이후 5년가량 회사를 보유해왔다. 이음PE는 올해 상반기부터 회사 매각을 추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대상은 회사 지분 100%이며 매각주관사는 케이알앤파트너스다. 키움PE 컨소는 지난달 매도인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키움PE와 한투PE 모두 에퀴티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PE는 블라인드펀드를 동원하는데다 두 GP가 공동 운용하는 코인베펀드도 결성하는 중이다. 본입찰에서는 전략적투자자(SI)를 포함한 복수의 원매자들이 참여했지만 매도인 측은 키움PE 컨소가 가진 딜 종결력을 높게 평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노벨화약은 한화와 함께 국내 산업용 화약시장을 사실상 복점하고 있는 플레이어로 평가된다. IB 관계자들은 안정적인 시장 포지션을 바탕으로 현금창출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덕분에 인수금융 이자율 역시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는 관측이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매출은 7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90억원을 기록했다. EBITDA 마진율이 19%에 달하는 수준이다. 현금창출력이 확실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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