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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KB證, 일반회사채(SB)부문 선두 레이스 인수 우투, 대표주관 KB 각각 선두…두 하우스 대표주관 점유율 36.16%

한희연 기자공개 2011-07-01 07:15:21

이 기사는 2011년 07월 01일 0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년 사실상의 챔피언은 일반 회사채(SB) 부문의 승자가 차지한다. 올해 상반기 역시 마찬가지.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은 SB부문 주관과 인수를 놓고 접전을 벌였다.

결국 사이좋게(?) 승리를 나눠 가졌다. KB투자증권은 국내채권(ABS, FB 제외) 대표주관 부문에서 KB투자증권이 20.65%의 점유율로 우리투자증권을 앞섰다. 인수 부문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12.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두 하우스의 시장점유율은 일반회사채 대표주관 36.16%, 인수 22.65%를 보였다.

◇ KB, 대형딜·외표채 공략해 SB 대표주관 1위 등극

1일 머니투데이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일반회사채를 5조3805억원 대표주관해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위인 우리투자증권과 5%포인트 넘게 차이난다. 지난 한해 일반회사채 대표주관 실적이 4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한 만한 성적이다.

인수실적은 3조1475억원을 기록,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1위인 우리투자증권과 2%포인트 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해 이 부문 인수실적이 5위였음을 감안하면 역시 무서운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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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분기부터 대형 딜과 외화표시채권을 집중 공략, 실적을 쌓아 나갔다. 2000억원 이상 인수한 기업집단은 포스코, 롯데, GS,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로 이들 5개 기업집단의 회사채 인수금액만 하더라도 1조6998억원 규모에 이른다. 전체 인수실적의 1/3에 해당한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AAA~AA-급 회사채 인수 비중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BBB급과 BBB+급 회사채 인수 비중은 5%에 불과했다.

GS칼텍스, 호텔롯데, 포스코파워, 신세계, 롯데칠성음료 등 AA+등급 일반회사채를 7034억원 인수했다. AA-등급 인수금액은 5728억원, A+등급은 4953억원, AAA등급은 49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로 신용도가 높은 회사의 채권을 한꺼번에 많이 인수하면서 실적을 쌓아갔다.

개별 회사로는 3월17일 포스코건설의 외표채 인수금액이 335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GS칼텍스 회사채는 2363억원, 호텔롯데는 1916억원 인수했다.

외표채의 경우 1분기 8680억원을 대표주관, 실적을 올렸지만 2분기 들어서는 정부의 김치본드 발행 규제 등으로 인해 외표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원화채에 주력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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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그룹 채권은 역시 우투 몫?…지난해 이어 인수 1위 유지

우리투자증권은 일반회사채를 4조403억원 대표주관해 KB투자증권을 바짝 뒤쫓았다. 금액으로 보면 3400억원 가량 차이다.

하지만 인수 부문 실적은 3조8763억원을 기록, 7300억원 차이로 KB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 800억원 차이로 선두를 내줬지만 2분기에 추월했다. 원화 회사채만 놓고 봤을 때도 3조400억원을 인수해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특히 LG그룹의 채권 인수규모가 눈에 띄게 컸다. 상반기 중 우리투자증권이 인수한 LG그룹의 채권은 9293억원으로 전체의 1/4 가량을 차지했다. 이중 LG전자 회사채 인수분이 3992억8000만원에 달한다.

우리투자증권은 41개의 기업집단 채권을 인수했다. 이 중 1000억원 이상 인수한 기업집단만 10개나 된다. KB투자증권이 33개 기업집단의 채권을 인수한 것에 비해 비교적 투자그룹이 다양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등급별로는 역시 신용등급이 우량한 회사 위주로 인수하는 모습이다. 상반기중 AAA~AA-급 회사채 인수비중이 74%를 차지했다. BBB+~BBB급은 1953억원만을 인수, 미미한 규모였다.

개별 회사만 놓고 보면 신세계 채권 인수규모가 4397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LG전자(3992억원), 한국동서발전(1600억원)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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