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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클린 테크' 투자펀드 내놓는다 범 클린 산업 노출도 95% 유지…효율적 운용 위해 리서치팀 내부 조직 '변화'

정유현 기자공개 2021-01-18 07:55:4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코로나19'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클린테크' 시대에 발맞춰 투자하는 관련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공모 펀드 중에서는 클린테크 섹터에 투자하는 첫 펀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린테크(Clean Tech)는 물질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오염을 원천적으로 없애거나 줄이는 기술을 의미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클린테크증권투자신탁[주식]'의 신규 설정을 준비하고 있다. 금감원 효력이 발생했으며 현재 판매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단계다.

환경기술이 배출된 오염 에너지를 처리하는 '치료'의 개념이라면 클린테크는 오염을 원천적으로 막는 '예방'적 기술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에너지원에서의 클린 에너지, 운송체계에서의 클린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에서의 클린라이프, 에너지 효율성 관리에서의 클린 IT 기업을 클린테크로 정의하고 있다.

클린테크는 오바마 정부시절에도 한 번 주목을 받은 분야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미숙한 점이 많았다. 10여 년간 기후 변화 대응이 주요 변화로 떠올랐고 관련 분야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이후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이 분야에 주목했다.

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리서치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클린테크 분야에 대한 스터디를 바탕으로 기획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뀐 점에 착안해 관련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본 것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으로 클린 정책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될뿐 아니라 유럽과 중국도 대규모 재정 정책을 통해 클린 산업 지원을 선언했다. 미국과 중국 등의 큰 나라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클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여기에 한국도 뉴딜정책을 통해 2025년까지 국비 114조 투자를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라 클린에너지의 발전용량은 약 3배, 수소차 보급은 20배, 발전용 수소연료 전지 설치는 약 25배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

펀드 운용 전략은 단순하다. 향후 탄소제로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클린 산업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지닌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클린 에너지 분야는 수소경제, 풍력, 태양광, 폐기물 관련 기업, 클린 모빌리티는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관련 기업, 클린 라이프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그리드, 온라인·재택·원격 기술, 공유경제, 바이오 관련 기업, 클린 IT는 반도체, 5G관련 기업이 포함된다.

각각의 분야의 투자 비중은 클린 에너지 (30%), 클린 모빌리티 (30%), 클린 라이프(20%), 클린 IT(15% 전후)를 예상하고 있다. 핵심 클린산업인 에너지와 모빌리티 기업에 대한 투자를 60% 내외 진행하며 클린산업에 대한 노출(exposure)은 95%를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분야의 기업들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셈이다. 산업 특성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대장주뿐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 등의 IT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운용을 위해서 리서치팀에도 변화를 줬다. 내부 리서치 조직은 섹터와 스타일로 구분했고 섹터별 담당자를 지정했다. 섹터 리서치와 스타일 리서치를 7:3 비율로 유지할 예정이다.

운용은 매크로, 산업 및 기업 등의 다양한 이슈 및 이벤트를 리서치팀이 함께 공유한 후 종목을 선택해 검토하고 재무 분석 등의 인뎁스 리서치를 거친다. 이후 애널리스트와 운용역과 종목 및 산업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종목 및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전략위원회 및 운용역에 피드백을 받아 투자를 진행하는 프로세스다. 책임운용은 주식운용본부의 이미혜 리서치 팀장이 담당하고 리서치 팀원인 서윤석 매니저가 서포트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그동안 탄소제로 사회로에 대한 인식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ESG, 기후 변화 등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했다"며 "본격화된 클린에너지와 관련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한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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