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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운용, ‘글로벌매크로’ 재도전 성공할까 ETF 자산배분으로 차별화…공모펀드 확장 계획

이민호 기자공개 2021-07-16 07:50:17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매크로(Global Macro) 전략을 이용하는 펀드를 재차 출시했다. 약 2년 전 아쉬운 성과로 청산한 펀드와 달리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한 자산배분 전략(EMP·ETF Managed Portfolio)에 중점을 뒀다. 일정 트랙레코드가 쌓이면 공모펀드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설정규모 약 100억원의 ‘마이다스 글로벌매크로 자산배분 EMP 1호’를 올해 3월 출시하고 약 4개월째 운용 중이다.

이 펀드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1월 100억원 규모로 출시해 약 1년 7개월간 운용했던 ‘마이다스 글로벌매크로 1호’의 후속작이다.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이용하는 펀드로 앞선 펀드와 같이 허필석 대안투자담당대표가 운용을 책임진다. 허 대표는 2009년부터 약 10년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총괄 대표이사를 역임하다 2018년부터는 대안투자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다만 이번에 출시한 펀드는 앞선 펀드와 달리 ETF를 이용한 자산배분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 ‘마이다스 글로벌매크로 1호’가 다소 아쉬운 성과로 청산한 데는 편입자산의 폭을 지나치게 넓게 가져간 이유가 크다고 판단해 ETF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이번 헤지펀드로 전략의 유효성을 판단한 이후 같은 전략의 공모펀드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운용기간을 특정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EMP 전략을 취하는 만큼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전히 공모펀드 운용에 집중하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운영전략과 일맥상통한다. 특정 전략의 공모펀드 출시 이전 고유자금을 이용해 같은 전략의 헤지펀드를 출시하고 트랙레코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헤지펀드는 다양한 전략을 시험하는 창구인 셈이다. 이를 통해 추후 공모펀드 마케팅에서도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펀드도 설정액의 절반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고유자금으로 충당했다. 나머지 절반은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증권사로부터 시드머니 형태로 대부분 제공받았다. 이 펀드의 PBS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대부분 헤지펀드에 높은 비중으로 고유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마이다스 미국 상장 BDC’는 설정액 약 50억원을 모두 고유자금으로 충당했다. 이외에 시그니처 헤지펀드 ‘마이다스 콜라보 1호’와 ‘마이다스 적토마 멀티스트래티지 1호’도 설정액의 약 3분의 1이 고유자금이다.

이들 헤지펀드의 장기적인 성과는 준수한 편이다. 2018년 7월 설정한 ‘마이다스 콜라보 1호’는 운용기간 3년을 채운 지난달말까지 약 58%의 누적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국내외 주식 롱숏전략을 중심으로 공모주, 블록딜, 프리IPO 등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전략을 일부 병행하는 멀티전략(Multi-Strategy) 펀드다. 2019년 12월 설정한 ‘마이다스 미국 상장 BDC’도 누적수익률 15%를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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