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추천상품]마이다스책임투자 '평정'...소부장도 '인기몰이'[국내펀드]디지털 산업 투자하는 'KB코리아뉴딜'·'미래에셋코어테크' 주목…크레딧 채권 관심 여전
이돈섭 기자공개 2021-04-26 07:37:4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책임투자'가 추천 국내펀드의 대세로 굳혀지고 있다. 2분기 국내 펀드 중 가장 많은 판매사 추천을 받았다.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필승코리아와 뉴딜펀드로 분류되는 KB코리아뉴딜도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22일 더벨이 취합한 올해 2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마이다스자산운용의 '마이다스책임투자'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NH투자증권 등 6개 판매사에서 추천을 받았다. 국내 펀드 중 가장 많은 추천이다.
올해 1분기 당시 총 7개 판매사에서 추천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인기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국내 펀드 중 가장 많은 판매사 추천을 받으면서 꾸준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다스책임투자는 2009년 4월 설정됐다. 액티브 주식형 펀드 운용방식에 자체 개발한 ESG 설문을 활용해 투자 기업을 선별하는 식으로 운용한다. 펀드자산의 대부분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주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The WM에 따르면 22일 A1클래스 기준 순자산은 2031억원, 운용펀드 규모는 5962억원이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370.58%. 1년 수익률은 85.37%,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04%다.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자금 유입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아문디필승코리아'도 상당한 주목을 끌었다. 해당 펀드는 올해 2분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키움증권 등 판매사 5곳에서 추천을 받았다. 지난 분기 해당 펀드를 추천한 판매사는 3곳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해 관심을 끌기도 했던 해당 펀드는 기술 혁신성과 지속가능 사업모델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소재·부품·장비 상장기업에 투자한다. KOSPI200을 벤치마크로 삼고 자산 대부분을 국내주식으로 채워 운용하고 있다.
The WM에 따르면 22일 현재 클래스A 순자산은 992억원, 운용규모는 375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8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11.20%. 1년 수익률 102.54%, 연초 수익률 12.97%로 현재도 자금 유입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디지털·그린 관련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뉴딜도 농협은행과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3개 판매사 추천을 받으면서 가판대 추천상품으로 처음 등장했다. 지난해 10월 설정된 이후 누적 수익률은 30.58%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코어테크'도 인기를 끌었다. 미래에셋코어테크도 5개 판매사에서 추천을 받았다.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직전 분기에서 한국투자증권 1곳이 새로 추가됐다.
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IT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해당 펀드의 2019년 10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87.69%다. 연초 수익률 12.80%, 1년 수익률 94.24%를 바탕으로 운용규모를 6600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도 가판대에 반영됐다. 채권혼합 펀드인 BNK스팩&공모주30이 새로운 추천상품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5와 에셋원공모주코넥스하이일드 등도 일부 판매사 추천을 받는 데 성공했다.
BNK공모주플러스, 우리뱅크플러스공모주10, 타임폴리오위드타임, 현대인베스트먼트코넥스공모주하이일드, KTB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 등 여러 운용사 펀드들이 추천을 받았다. 현재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SKIET 등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신한베스트크레딧이 신한은행과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개 판매사 추천을 받았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 역시 3개 판매사 추천을 받으면서 채권 시장에서 크레딧 채권에 관심이 높아진 점이 대폭 반영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이돈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밸류업 사각지대
- [거버넌스 리빌딩]인탑스 2세 오너십 구축 관건…이익 터널링 비판도
- [이슈 & 보드]견제장치 없는 푸드나무 이사회, 새주인 맞아 전면개편
- [거버넌스 리빌딩]부상하는 3세 체제…대원산업 저평가 둘러싼 논란
- [거버넌스 리빌딩]삼영전자, 창업주+일본계 거버넌스 순항 끝 결말은
- [거버넌스 리빌딩]'현상유지 경영' 모토닉…3세에 거는 기대감
- [거버넌스 리빌딩]신도리코, 몸집보다 큰 현금성 자산…승계도 관건
- [thebell interview]"외국인 기용으로 이사회 다양성 업그레이드"
- [2024 이사회 평가]영원무역홀딩스, 이사회 명과암 뚜렷…정보접근성 호평
-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트럼프통' 영입한 삼성전자…향후 행보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