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르PE, 신한벽지 매각 순조…예비실사 진행 지난주 숏리스트 4곳 선정, 1군데 추가 여부 저울질
김경태 기자공개 2021-08-04 07:03:3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3일 10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가 매물로 내놓은 신한벽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추리고 예비실사에 돌입했다. 다음 달 최종 인수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벽지 매각주관사 KB증권은 지난주 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7곳 중 4군데를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들은 재무적투자자(FI) 단독으로 참여하거나 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연합을 이룬 형태로 인수전에 참전했다.
카무르PE와 KB증권은 현재 입찰 참여자 중 1군데를 숏리스트에 추가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명간 가격과 인수 조건 등에 관한 논의를 거친 뒤 포함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가 추가로 숏리스트에 합류하면 다른 원매자처럼 곧바로 예비실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앞서 카무르PE는 전달 23일 신한벽지 매각 예비입찰을 했다. 그 다음 주에 바로 예비실사를 하며 속도감 있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실사는 이달 20일까지로 예정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폭염 등으로 공장을 비롯한 오프라인 실사에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 시기가 조금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매각측은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카무르파트너스는 2016년 신한벽지 대주주인 김죽영 전 대표(82%)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190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별도의 인수금융 없이 카무르파트너스가 조성한 프로젝트펀드인 '카무르제4호사모투자'를 통해 인수대금 전량을 충당했다. 펀드가 출자한 투자목적회사 글로벌아트월이 신한벽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벽지를 인수한 뒤 카무르파트너스에서 분사한 카무르PE가 주축이 돼 신한벽지 기업가치 제고 작업을 추진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약 135억원을 들여 김포공장을 증축하고 친환경 합지 생산설비를 도입하는 등 투자를 지속했다.
신한벽지는 LX하우시스, 개나리벽지 등과 국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 시공사 등에 판매하는 시판 시장에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인테리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무르PE가 인수한 이듬해인 2017년 신한벽지의 별도 매출은 660억원이다. 이듬해 700억원을 넘었고 작년에는 83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35억원으로 전년보다 53.6%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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