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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4 1차 정시출자] '해양신산업 초기창업기업', 톱 액셀러레이터 '격돌'[해수부] 창업기획자 전용 출자 분야…AC협회 회장사 '씨엔티테크·와이앤아처' 도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4-02-23 10:04:12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0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출자하는 모태펀드 '해양신산업 초기창업기업(이하 초기창업기업)' 분야에서 톱 액셀러레이터(AC)들이 격돌한다. 제3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을 지낸 와이앤아처와 4기 회장을 배출한 씨엔티테크가 동시에 지원서를 내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23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 해양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초기창업기업 분야 접수 결과 △블루버스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 △와이앤아처 △제피러스랩 △탭엔젤파트너스 등 5곳이 도전장을 냈다. 초기창업기업 분야는 AC만 지원이 가능한 출자사업이다. 벤처투자회사나 신기술사업금융업자 중 AC를 겸업하는 곳 역시 지원이 불가하다.

초기창업기업 분야는 모태펀드가 40억원을 출자한다. 출자비율은 70%, 최소결성액은 57억원으로 단 한곳의 GP(위탁운용사)만 선정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해양 바이오, 해양레저관광, 친환경·첨단선박, 해양에너지·자원 등 기업과, 해운·조선·항만 등 전통산업에 디지털·친환경 첨단기술을 융합한 해양산업 분야 스타트업이다. 약정총액의 65%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업계 톱 AC들이 출자사업에 지원하면서 관심이 모인다. 특히 대부분 지원사들이 해수부의 액셀러레이팅 운용사 활동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사 면면을 보면 우선 씨엔티테크는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AC 전용 분야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곳이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액셀러레이터 사업의 운영사를 3년 동안 맡아 활동하는 등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의 경우 올해부터 AC협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15년 설립된 와이앤아처도 강자로 꼽힌다. 스타트업의 경영 체계와 프로세스를 진단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강점이 있다. 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AC로 유명하다. 씨엔티테크와 마찬가지로 2020년 해수부의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담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

탭엔젤파트너스는 2018년 설립됐다. 액셀러레이팅뿐 아니라 투자에서도 상당한 강점을 가진 하우스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지난해 해수부가 해양수산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성장도약 컨설팅 지원사업' 운용사로 선정됐다. 또 제피러스랩도 2019년부터 3년 동안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AC업계 관계자는 "AC협회에서 그동안 줄곧 강조하던 부분이 AC가 참여할 수 있는 출자사업을 늘리는 것이었다"며 "전화성 회장의 경우 3기 체제에서도 부회장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와 함께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사간 관계가 워낙 좋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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