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스타트업' 프리뉴, VC 경영지원실장 출신 CFO 영입 조재환 데일리파트너스 전 이사 영입…재무·회계 역량 강화, 기술특례상장 도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4-09-04 09:10:20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2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무인항공기 제조·개발 기업인 프리뉴가 벤처캐피탈(VC) 백오피스 출신 인재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최근 상장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상장 준비에 속도를 올리는 모양새다. 회사는 내년초 시리즈C를 거쳐 증시 입성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다.2일 VC업계에 따르면 프리뉴는 최근 조재환 데일리파트너스 이사(사진)를 CFO로 영입했다. 직급은 이사다. 회사는 조 CFO 영입을 계기로 재무·회계분야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조 CFO는 2007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카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입사해 약 14년 동안 경리팀과 자금팀, IR팀, 정책지원팀 등을 거치며 재무·회계분야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21년 데일리파트너스 경영지원실장으로 적을 옮겼다.
당시 데일리파트너스는 기업공개(IPO)를 적극 검토하면서 이를 담당할 인력을 구하고 있었다. 평소 IPO 관련 업무를 담당해보고 싶었던 조 CFO와 니즈가 맞아 떨어졌다. 다만 2022년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데일리파트너스가 상장 계획을 접으면서 조 CFO와 자연스레 이별 수순을 밟았다.
그는 VC에서 직접 투자를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스타트업이 성장해 상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던 중 직접 스타트업의 상장을 직접 돕고 싶다는 생각에 프리뉴로 이직했다.
프리뉴는 데일리파트너스가 투자한 기업은 아니다. 다른 하우스에서 이직 권유를 받고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당 VC에서는 국내 드론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프리뉴의 강점을 어필하며 조 CFO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설립된 프리뉴는 종합무인항공기 제조·개발 전문 스타트업이다. IoT센서 기술과 항공 기술을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고객에게 맞춤형 부가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보유하고 있다. 드론 전문 브랜드 'DRONEiT'를 론칭하며 드론 시장에 진출해 성장을 이어왔다.
회사는 △훈련용 드론 유통 △드론 자체제작 및 설계 △드론에 필요한 각종 핵심부품 제작 △드론 운용을 위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방산 관련 기체 드론을 납품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뉴는 올해 3월 150억원 규모로 시리즈B 유치하면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내년 초 제품 영토 확장, 고객 확대, 해외시장 개척, 생산원가 절감 등을 목적으로 시리즈C를 유치한 후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CFO 영입으로 상장을 위한 몸 만들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회사는 CFO를 보조할 IPO 담당 실무 인력 채용에도 한창이다.
이종경 프리뉴 대표는 "회사는 그동안 기술 개발과 외적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이번 CFO 영입을 통해 재무 전문성과 경영관리 역량을 강화해 균형있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뉴의 시리즈B 라운드에는 티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현대기술투자, 한국투자증권, 뉴메인캐피탈, 스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2020년 회사는 수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케이앤투자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IB 수수료 점검]IPO 난이도 높은 MNC솔루션, KB증권 보수 '두둑'
- 초기투자AC협회, 첫 어워즈 행사…생태계 확장 시동
- 가이아벤처, 271억 관광펀드 결성…AUM 2000억 목전
- 코나벤처, 문화계정 GP 반납…VC업계 '눈총'
- [조각투자 톺아보기]미술품 구매 대중화’ 열매컴퍼니, 미술금융회사로 도약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thebell interview]앰프 "K팝 팬덤 문화 '글로벌 확산' 기여할 것"
- 소풍벤처스, '농금원 첫 출자' 결실…80억 펀드 결성
- [VC People & Movement]스틱벤처스, 파트너 3인 체제로…바이오 힘 실었다
- [thebell interview]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 “AI 보편화 이끌 것"
- 한투파, 플래그십펀드 연내 3000억 소프트 클로징
이기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초기투자AC협회, 첫 어워즈 행사…생태계 확장 시동
- 가이아벤처, 271억 관광펀드 결성…AUM 2000억 목전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thebell interview]루트래블 "서비스 고도화 마무리…투자유치 시동"
- [VC People & Movement]하나벤처스 신임 대표에 또 지주 'CSO' 낙점…배경은
- 역대급 실적 우리벤처, 김창규 대표 '연임' 청신호?
- 씨엔티테크, 사상 첫 연간 집행 투자액 '200억' 돌파
- '발사 4개월 지연' 이노스페이스, 경쟁력 '흔들림' 없다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루트래블 "복잡한 여행 계획 짜기, 원클릭으로 해결"
- [관광 새싹기업 in Seoul/thebell interview]"엑스크루, 액티비티업계 '넷플릭스'로 도약 목표"
- '대형사 도약' 노리는 하나벤처스, 안선종 대표 연임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