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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달성형 펀드 수요 꾸준…더제이·더블유 참전 더제이더액티브롱숏2호 펀딩 눈앞, 더블유는 개방형으로 선회

이돈섭 기자공개 2024-05-31 08:22:57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8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제이자산운용이 신규 목표달성형 펀드를 선보였다. 운용 11개월 만에 목표치를 달성하고 최근 청산한 목표달성형 펀드의 후속작이다. 연초 이후 활발하게 목표달성형 펀드를 유통하고 있는 KB증권이 판매사를 자처했다. 최근까지 목표달성형 펀드 출시를 계획해 온 더블유자산운용은 시장 상황을 감안, 롱온리 개방형 펀드로 방향을 틀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제이운용이 이달 23일 KB증권 리테일 채널에서 '더제이더액티브롱숏 일반사모 2호'의 펀딩을 시작했다. 더제이운용은 같은달 30일 펀드 운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으로 그 직전까지 투자금을 유치한다. 펀더멘털 롱숏 전략 목표달성형으로 설정되는 이 펀드는 수익률 11%를 달성하면 청산 절차를 밟는다.

이 펀드는 더제이운용이 지난해 6월 2019년 이후 4년여 만에 선보인 순수 롱숏전략 기반 목표달성형 펀드인 '더제이더액티브롱숏 일반사모 1호'의 후속작이다. KB증권 리테일 채널에서 140억원을 끌어모아 설정한 더제이더액티브롱숏 1호는 운용 개시 약 1년 만인 이달 초 목표 수익률 9%를 달성해 현재 청산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더제이운용이 목표달성형 펀드를 선보인 배경은 최근의 트렌드와 무관치 않다. KB증권은 올 들어 DS자산운용과 라이프자산운용, 머스트자산운용, 블리츠자산운용, 황소자산운용 등과 함께 시장성 자산을 담은 목표달성형 사모펀드를 시장에 속속 선보이고 있다. 목표치를 달성하면 후속작을 선보여 재펀딩을 시도해 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실제 최근 목표치를 달성한 황소운용과 블리츠운용 등은 현재 판매사 측과 후속작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 증권업계에선 KB증권이 목표달성형 펀드 출시에 가장 적극적이지만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 여타 대형 증권사들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목표달성형 펀드를 소개하면서 리테일 시장에서 투자금을 끌어모으곤 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해외 선진국 증시뿐 아니라 국내 증시 역시 다양한 불확실성 요소가 잔존해 있기 때문에 리스크를 헤지하는 상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 등 영향으로 롱바이어스드 전략 펀드 수요가 최근 커지고 있는 추세지만 당장 투자금을 굴리기에는 현재 목표달성형만한 상품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까지 목표달성형 콘셉트 펀드 출시를 논의하다가 최근 증시 분위기 흐름을 보고 상품 구조를 바꾼 경우도 있다. 더블유자산운용의 경우 최근까지 KB증권과 목표전환형 펀드 상품 구조와 출시 시기 등을 논의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등 증시 상승 가능성을 감안해 당초 계획을 바꿔 롱온리 개방형 펀드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더블유운용은 KB증권을 통해 펀드를 론칭, 현재까지 70억여원을 끌어모은 상태다. 이 펀드는 더블유운용이 지난해부터 선보인 목표달성형 펀드 W크래프트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더블유운용은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W크래프트 일반사모 1호와 2호를 설정, 두 펀드 모두 1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더블유운용 관계자는 "목표달성형 펀드를 운용하다 보니 매도 타이밍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목표치를 달성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자산을 매도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 아쉽다는 의견을 전했다"면서 "향후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개방형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고, 판매사가 긍정적으로 검토해 상품이 출시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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