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원스글로벌,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진출 박차건강기능 추천·의약품 부작용 예측 서비스 제공…병원 고객사풀 확보 총력
이채원 기자공개 2024-09-20 06:37:2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4일 10: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스케어 데이터 솔루션 개발사 원스글로벌이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신호탄을 켰다. 병원 등 기업고객에 의약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원스글로벌은 올해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국내 병원에 선보일 계획이다. 병원에서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어플리케이션(앱)에서 건강기능 추천 서비스와 의약품 부작용 예측서비스와 같은 개인화 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원스글로벌은 대형 병원을 시작으로 의원 병원까지 확장해 서비스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박경하 원스글로벌 대표는 “초반에는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한 대형 병원이 서비스 공급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며 “이후에는 의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의약품 정보 서비스를 공급하며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기업 닥터나우와 비대면진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의약품 정보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원스글로벌은 종합적인 의약품 정보 데이터를 닥터나우에 제공한다. 닥터나우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비대면진료 에코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비대면진료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인 솔닥과도 복약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원스글로벌은 의약품 정보, 약물 상호작용, 금기·주의·중복 약물 정보를 솔닥에 제공한다. 솔닥은 이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대면 진료 서비스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2019년 설립된 원스글로벌은 글로벌 의약품 빅데이터 ‘커넥트디아이(ConnectDI)’, 연구지원 플랫폼 '커넥티드유(Connected-U)', 개인 맞춤 부작용 예측 솔루션 ‘커넥트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커넥트디아이는 7만3134개 의약품의 성분명, 효능·효과, 부작용, 복약정보 등 근거중심 정보를 활용한 의약품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회사는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노년층·등록 장애인 등 의료 취약 계층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맞춤형 의약품 데이터 및 관련 케어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원스글로벌은 앞서 2021년 사업성을 인정받아 AI엔젤클럽,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와 AI엔젤클럽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최근에는 35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돌고 있다. 이번에 유치하는 투자금을 활용해 싱가포르 법인을 세우고 미국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 디지털 헬스케어사 등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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