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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운용, 공평15·16지구 PF 투자 '지속' 1050억 규모 프로젝트펀드 조성, 리파이낸싱 참여

구혜린 기자공개 2024-09-19 08:15:29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1일 15:04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공평 15·16지구 재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펀드를 재조성했다. 해당 지구에서 문화재가 발굴돼 사업이 1년여간 지연됨에 따라 1호 펀드를 청산 후 2호 펀드로 투자를 재개한 모습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최근 '브이아이 GO 일반 사모 부동산 투자신탁 2호'를 신규 설정했다. 설정액은 1052억원 규모다.

공평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PF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다. 해당 사업 시행사는 공평십오십육피에프브이다. 공평십오십육피에프브이는 서울 종각역 인근에 지하 8층부터 지상 12층, 지하 8층부터 25층 총 2개동으로 이뤄진 오피스 빌딩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4월 준공 목표다.

해당 피에프브이는 지난 2018년 설립됐으나, 재개발 사업은 일정 기간 중단을 겪었다. 2019년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착공을 앞둔 시점에 실시된 문화재 조사에서 조선시대 금속활자 등이 출토되면서다. 서울시가 정비계획을 변경하는 등의 절차가 추가되면서 2021년 말 착공 계획은 1년여간 미뤄졌다.

이에 시행사는 대출 만기 연장 및 증액을 위해 올 상반기 리파이낸싱 작업에 돌입했으며 최근 완료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2020년 6월 1000억원 규모로 '브이아이 GO 일반 사모 부동산 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가 지난 8월 해지 후 2호 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지속한다. 애초 중단기간 동안 캐피탈콜을 하지 않았기에 1호 펀드 수익권자에게 빠르게 상환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재개발사업 규모는 1조2320억원으로 브이아이자산운용의 투자 비중은 일부에 불과하다. PF는 트랜치A 1조원, 트랜치B 2030억원, 트랜치C 29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VI자산운용은 트랜치A 및 트랜치B 투자자로 참여했다. 금리는 연 6.6%대로 사업 초기 대비 1%포인트(p) 상향됐다. 안정적인 이자 수익 확보가 가능하므로 해당 PF에 투자를 지속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펀드는 브이아이자산운용이 대체투자 목적으로 설정한 사모펀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월 말 기준 브이아이자산운용의 사모펀드 AUM은 약 8120억원 수준이다. 이 중 대체전략 펀드는 지난 3월 500억원 규모로 설정한 '브이아이 MS 일반 사모 부동산 투자신탁'과 공평 15·16지구 PF 펀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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