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정기로 APS 회장, 창립 30주년 '글로벌·ESG' 방점기념행사 비전선포 "국내는 좁아, 새로운 시장 찾아 나서야"
김혜란 기자공개 2024-10-02 10:31:59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2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APS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제를 전 계열사에 뿌리내리고 해외 진출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새 비전을 발표했다. 이달 구체적인 ESG 경영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정기로 APS 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이천에서 진행한 30주년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우리가 더 성장하기에 대한민국이라는 시장은 이제 좁아졌다. 지속적인 성장 욕구를 수용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찾아나가야 한다"며 해외 사업 영토를 적극적으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기존 사업은 경쟁력을 더 길러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어야 하고 새로운 사업은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성장성 있는 아이템을 적극 발굴하고 개척해야 할 것"이라며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선 기업의 목적이 이윤창출을 넘어 우수한 인재와 기술이 모여드는 글로벌 기업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ESG 중점 추진과제를 정해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우선 상장 계열사인 AP시스템부터 ESG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기반을 닦고, 내년부터 APS와 나머지 3개 상장사에도 ESG 경영 체제를 도입한 뒤 점차 비상장 계열사까지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APS의 상장계열사는 AP시스템과 디이엔티, 코닉오토메이션, 넥스틴까지 총 4개사이며 비상장사는 14개사에 달한다.
개괄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 배출 감축, 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통한 환경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공급망 관리와 안전 보건, 인권경영 강화를 키워드로 해 'S(사회)' 분야 추진과제도 정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ESG 거버넌스를 구축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의사결정 체제도 개선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주 AP시스템 부회장은 "APS는 지난 30년 동안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고 앞으로도 글로벌 테크놀로지 리더로서 더 큰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며 "이런 성장과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ESG 경영은 단순히 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APS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의 ESG 경영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추진 과제는 이달 중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APS는 199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이었던 정 회장이 창업에 도전하면서 설립한 코닉시스템이 모태다. 정 회장은 '기술보국'을 창업이념으로 삼고 국산 반도체 제어 소프트웨어를 시장에 내놨다.
이후 반도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매진하며, 국산 장비를 개발하는 상장사, 비상장사를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를 통해 30년 만에 18개 계열사, 1500여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그룹으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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