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2024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달 탐사 뛰어든' 무인탐사연구소, 올해의 '신예' 눈길[베스트 스테이지 엔터프라이즈(루키)] 우주항공서 나타난 차기 유망주…20억 시드 유치

이성우 기자공개 2024-11-28 08:09:41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7일 16: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유일 달탐사 로버 개발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가 올해의 루키로 선정됐다.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이지만, 주목 받는 국내 스타트업이 없었던 우주항공 분야에서 차기 유망주가 나왔다.

무인탐사연구소는 내년 누리호 4차 발사계획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우주급 로버 부품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2032년 한국형 달 탐사선에 자체 개발한 로버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인탐사연구소는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 1회 '2024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베스트 스테이지 엔터프라이즈((Best Stage Enterprise)' 부문 루키(Rookie) 수상 기업에 선정됐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 협회장이 시상자로 나섰다.




올 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스타트업과 창업자를 시상하는 이번 시상식은 더벨과 벤처기업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주최·주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후원했다.

베스트 스테이지 엔터프라이즈 루키 상은 시리즈A 라운드 이하 스타트업 중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스타트업에게 수여한다. 심사위원들은 무인탐사연구소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도전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수상자로 나선 조남석 무인탐사연구소 대표는 "우주에서 동작하는 로봇을 만들고 있다"며 "국내에 몇 안되는 우주 분야 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사업을 처음 시작하려 할때 실리콘밸리에 있는 우주 기업들을 찾아다녔다"며 "해외에서 우주 분야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고,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무인탐사연구소는 달이나 화성 표면을 달리며 탐사활동을 벌이는 로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LG전자 등 주요 기관과 협력 중이다. 내년엔 우주급 부품 검증 모듈(시제품)을 제작하고, 이를 같은해 11월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계획에 적용해 기술력을 검증할 예정이다.

무인탐사연구소는 2026년 1월 우주급 부품(시제품) 출시와 2륜 로버 달 탐사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7년부터 국내외에 상용화급부터 우주급에 따른 부품 및 로버를 판매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스던스 리서치는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 규모가 2032년 약 6782억달러(약 9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인탐사연구소는 올해 매출 약 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5년 매출 14억원, 2026년 매출 38억원, 2027년 매출 63억원, 2032년 매출 717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유치에도 도전한다. 무인탐사연구소는 2028년 3월 미국, 룩셈부르크 지점을 설립하고 해외에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무인탐사연구소는 올해 뮤렉스 파트너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 포스텍홀딩스 등으로부터 20억원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