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IPO 모니터]'흑자기업' 뉴엔AI, 깐깐해진 기술성평가 벽 넘었다'A' 최고등급 수성, AI솔루션 고도화 위해 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손현지 기자공개 2024-12-09 07:23:20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6일 0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뉴엔에이아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비용을 조달하기 위한 행보다. 작년 프리IPO를 통해 국내 투자사로부터 100억원을 유치한 뒤 추가적으로 자금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뉴엔AI는 지난 9월 기술성 평가를 통해 '최고 등급'을 받아 주목받은 바 있다. 파두 사태 이후 깐깐해진 거래소의 새로운 기술평가 방식에서 이뤄낸 쾌거인 만큼 혁신 기술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흑자 기업의 자신감…여타 AI기업들과 다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뉴엔AI는 전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술특례상장 전형으로 상장 절차를 추진 중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887만5891주, 공모 예정 주식수는 220만주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뉴엔AI는 2004년 설립된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회사다.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딥러닝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업종별 고객사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성형AI 기반의 맞춤형 분석 서비스인 '퀘타 엔터프라이즈', 범용 AI 분석 서비스인 '퀘타 서비스', 데이터 공급 서비스 '퀘타 데이터'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AI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퀘타 엔터프라이즈’는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하며 높은 사업성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설립 이후 줄곧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 코스닥 AI 기업들이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 매출액은 178억원, 영업이익 14억7000만원, 순이익은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대주주는 배성환 대표이사로 보고서 제출일 기준 보유 지분율은 32.92%이다. 이외에는 KB와 스톤브릿지측 지분 투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기술성평가 A 등급 자신감, 프리IPO 성행 눈길

무엇보다 앞서 기술성 평가를 통해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평가 기관인 기술보증기금과 나이스평가정보 등으로 각각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작년 7월 깐깐해진 한국거래소의 새로운 기술평가 방식에 따른 결과인 만큼 혁신 기술성을 인정받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뉴엔AI는 지난 20년간 국내 AI 빅데이터 분석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고객사는 200곳을 웃돈다.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중이 73%, 민간 기업 매출 비중이 90% 이상으로 AI 빅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유일하게 연평균 매출 성장과 순이익 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 결과 작년에는 프리IPO로 K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각각 50억원씩 투자금을 받아 뉴엔AI의 전환상환우선주식(RCPS)를 3757주씩 발행받았다. 지분율로는 5.69%에 해당하는 주식이다. 두 기업의 RCPS 1주당 발행가액은 133만850원이다.

이전 사명은 알에스엔(RSN)이다. 지난 9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으로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새로운 네이밍에는 새로움을 넘어선 혁신적인 AI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최근 AI 시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표명으로도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