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interview]전성호 솔루엠 대표 "친환경 시대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2년 연속 CES 참가…50kW급 파워모듈·수냉식 파워 서플라이 공개
안윤해 기자공개 2025-01-13 10:39:12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루엠은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기술 리더십을 보여줄 것입니다. 향후 기업들의 ESG 가치 창출을 위한 고효율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사진)는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솔루엠은 '내일에 힘을 더하고, 미래를 눈앞에 펼치다(Empowering Tomorrow, Displaying the Future)'를 주제로 2025 CES에 참가했다.
회사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50kW급 파워모듈 3종과 수냉식 파워 서플라이를 공개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밝혔다. 또 중남미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사진)는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솔루엠은 '내일에 힘을 더하고, 미래를 눈앞에 펼치다(Empowering Tomorrow, Displaying the Future)'를 주제로 2025 CES에 참가했다.
회사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50kW급 파워모듈 3종과 수냉식 파워 서플라이를 공개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밝혔다. 또 중남미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50kW급 파워모듈 공개…수냉식 냉각 시스템 적용 '경쟁력' 강화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의 파워모듈 사업부와 튜너 사업부, ESL(Electronic Shelf Label) 사업부를 분사해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사업부문은 전자부품과 ICT부문으로 각각 파워모듈과 ESL 등을 생산·판매한다.
솔루엠의 CES 참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회사는 지난해 CES에서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는 50kW급 파워모듈 3종을 공개했다. 이번 CES를 통해 선보인 수냉식 양방향 파워모듈은 솔루엠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솔루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회사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과 서버 파워 서플라이에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솔루엠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데이터 센터와 서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 대표는 "50kW급 파워모듈은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와 유럽·미국 등의 판매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50kW급 신모델의 경우에는 현재 포르투갈 소재의 충전 인프라 운영사(CPO)와 후속 협업을 두고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초기 고객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버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데이터 센터의 중요성 증대와 AI 서버 성능 향상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냉식 파워 서플라이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선제 개발에 나선 것"이라며 "향후 표준화 서버 파워서플라이(MCRPS)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남미 진출 본격화…전기차 충전기 OEM 사업 노린다
솔루엠은 지난해 2월 멕시코에 신공장을 준공하고 11월 멕시코 재계 5위 기업인 레거시홀딩스그룹(Legacy Holdings Group)과 중남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멕시코 신공장은 약 3만평 규모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전기차용 파워 유닛,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전장 부품을 위한 생산 라인을 마련했다. 올해 초부터 가동한 신공장은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맡고있다.
전 대표는 "레거시홀딩스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이후 과테말라, 에콰도르에서도 사업 논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중남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남미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 신공장을 거점으로 한 사업 확장이 앞으로 솔루엠의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멕시코 신공장이 가지는 의의는 '메이드 인 멕시코' 전략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파워모듈만을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전기차 충전기의 OEM 사업까지도 소화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루엠은 멕시코 신공장을 최첨단 친환경 제품들의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멕시코 공장 준공 당시 신공장을 최첨단 친환경 제품들의 생산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솔루엠은 ESG 경영을 모든 사업 전략의 기반으로 삼고 멕시코 신공장을 고효율 에너지 제품들을 생산하는 곳으로 키울 것"이라며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제품 개발 외적으로도 ESG 경영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멕시코 공장에 태양광 가로등과 소형 ESS를 설치했고 앞으로는 타 생산법인으로도 재생 에너지 설비 역시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i-point]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표준특허 매각 '1분기 150억 수익'
- [유동성 풍향계]KG스틸의 불황 돌파 비책...'현금이 답이다'
- [Earning & Consensus]LG엔솔, AMPC에도 적자…예고된 '수익성 저하'
- 동부엔텍,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운영사 선정
- [thebell interview]전성호 솔루엠 대표 "친환경 시대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
- [i-point](여자)아이들 민니, 첫 솔로 미니앨범 발매
- [i-point]노을, MHRA 등록 완료…영국 진출 가시화
- 해외사업 손 뗀 현대홈쇼핑, 베트남 여전히 '골치'
- [Policy Radar]'숙취해소제' 실증 의무 여파, '옥석가리기vs시장 위축'
- [2025 승부수]법정공방 극복 HD현대...권오갑 회장, '법과 원칙' 강조
안윤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interview]전성호 솔루엠 대표 "친환경 시대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
- [유안타증권 밸류업 점검]주주환원 키포인트 '리테일-IB' 수익성 강화
- [유안타증권 밸류업 점검]기업가치 제고 작업에 최대주주도 발벗고 나섰다
- 우리투자증권에게 보내는 응원
- 솔루엠, 디지털 사이니지에 'AI' 결합…리테일 도약 나섰다
- [IPO 모니터]상장 일정 조절 SGI서울보증…기간내 완주 가능할까
- [thebell League Table]KB증권 명성·실속 모두 챙겼다
- [thebell League Table]'압도적 1위' KB증권…4년 연속 왕좌 수성
- IB부문 새출발 KB증권, DCM·ECM 시너지에 '방점'
- [IPO 모니터]눈높이 낮춘 모티브링크, 시장친화적 몸값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