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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운용, 아실 삿포로 매각 순항 몇몇 원매자와 계약 조건 조율 중…자산가치 제고, 성사 가능성 '쑥'

이명관 기자공개 2025-02-06 15:55:48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4일 09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체운용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아실 삿포로 매각이 순항 중이다. 지난해부터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원매자와 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자산가치가 높아진 만큼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운용이 조만간 아실 삿포로 매각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인수의향서를 제출 한 1곳의 원매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원매자와 논의가 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잠재 매수자가 인수 의사를 타진해온 상태다. 하나대체운용으로선 선택지가 2가지로 늘어난 셈이다.

당초 하나대체운용은 지난해 클로징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했다. 다만 아실 삿포로를 향한 시장 분위기가 한층 나아지면서 다소 여유롭게 기간을 설정했다. 협상력 측면에서 하나대체운용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실 삿포로의 자산가치가 상당히 제고가 된 상태다. 해당 자산의 가동률은 지난해 11월 기준 70% 선이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개선된 수치다. 2023년 11월 기준 가동률은 48.9% 정도다. 가동률은 호텔의 객실이 얼마나 이용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 호텔의 가동률이 높을수록 객실 예약이 잘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가동률은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이야기다. 호텔의 객실 평균요금(ADR)이 오를 여지가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기준 ADR은 1만386엔으로 전년 동기(8612엔) 대비 20% 정도 오른 수준이다. 이에 아실 삿포로의 실적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해진다.

자산 내 리테일의 경우도 최근 신규 체결 또는 임대차 연장 건 모두 개선된 조건으로 체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Rent-Free'가 없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100% 임대율을 유지하고 있다. 평당 10% 안팎으로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입장에서 보면 임대 수익이 늘고 그만큼 배당재원 확보가 용이해진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하나대체운용이 투자한 아실 삿포로의 감정평가액이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자산 재평가가 이뤄졌다. 보유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아실 삿포로의 가치는 기존 120억엔(약 1100억원)에서 130억엔(약 1200억원)으로 평가됐다. 종전 대비 22.2%나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요인들로 아실 삿포로에 대한 매력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아실 삿포로는 지하 1층~지상 15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5~15층을 루트인호텔(Route inn Hotel)과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고 있다. 임대 기간은 20년이다. 4층엔 캡슐호텔이 자리하고 있고, 나머지 1~3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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