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건설사 분양 지도]HDC현산, '수도권 중심' 아이파크 1만 세대 공급 목표지난해 7300세대 공급, 지방서 선전…용산·노원 개발사업 본PF 과제
정지원 기자공개 2025-02-06 08:49:10
[편집자주]
주요 건설사들이 2025년 아파트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연된 물량을 포함해도 공급 계획은 예년보다 줄었다. 건설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분양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상황이다. 주요 건설사의 공급 계획을 토대로 올해 주택 시장을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5일 0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약 1만1000세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7300세대를 공급했다. 당초 목표액인 약 1만3000세대의 절반 정도밖에 채우지 못했다. 올해는 1만세대 이상 공급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서울에선 개발 사업지를 중심으로 착공과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용산병원부지 개발 사업과 공릉역세권 개발 사업 등이 본격 닻을 올린다. 도시정비사업지와 민간수주사업지는 주로 인천, 경기 등에 주로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사업장이 많은 편이라 분양 전망은 밝다는 평가다.
◇지난해 목표 물량 1.3만세대, 달성률은 '절반'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약 1만1000세대를 공급한다는 내부 목표를 수립했다. 회사 방침상 공급 예정 사업장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 분양 시장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공급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에는 공급 목표의 절반밖에 못 채웠다. 당초 약 1만3000세대를 공급하고 이 중 1만세대를 일반 분양한다는 계획이었다. 조합원 물량은 3000세대 정도였다. 하지만 실제 공급 세대 수는 약 7300세대에 불과했다.
지난해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다수 지방 사업지에서 사업을 재개해 어느 정도 불확실성을 덜어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산센트럴아이파크(410세대) △익산부송아이파크(511세대) △창원신월2구역(1473세대) △대구범어아이파크(173세대) △광주운암주공3단지(120세대) 등 공급에서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공급 계획이 미뤄진 사업장도 있다. 주로 지난해 4분기 중 분양 일정은 잡은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제기1구역(306세대) △안양역세권(492세대) △안양박달신한(373세대) 등 사업장에서 주택 분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외 도시정비 및 민간 수주를 통해 참여한 사업장 중 △광명11구역 △시티오씨엘 7단지 등에서 주택 공급을 추가로 계획한 상태다. 광명11구역에선 총 4291세대 대단지가 공급된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은 600세대 정도로 적은 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시티오씨엘 7단지 규모도 큰 편이다. 총 1453세대가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올해 분양하는 사업장들은 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있다. 청약도 흥행에 무게가 실린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5/02/04/20250204185409688_n.png)
◇용산병원부지·공릉역세권 1000세대 공급 계획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히려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자체 사업지 중 용산병원부지(610세대), 공릉역세권(397세대), 곤지암역세권(355세대)을 통한 주택 공급을 올해 중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은 지난해에서 올해로 연기됐다.
용산병원부지와 공릉역세권이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중점 과제다. 개발 사업인 만큼 모두 올해 본PF에 성공해야 착공 및 분양이 가능한 구조다. 주택 공급 물량은 적은 편이지만 전체 개발 사업 진행을 위해선 상당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용산병원부지 본PF를 우선 진행하고 연말 공릉역세권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 사업은 모두 리츠를 비히클(Vehicle)로 진행되고 있다. 자산관리회사(AMC)는 HDC자산운용이다. HDC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엠엔큐투자파트너스가 HDC자산운용의 지분 절반 정도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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