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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전북강원펀드, 브리즈인베만 1차 탈락 '아쉬움' 라이징에스·오라클·코나인베·트리거투자 2차 심사 돌입…경쟁률 2대 1 압축

이영아 기자공개 2025-02-19 08:18:3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10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를 공지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하곤 지원사 모두 1차 문턱을 넘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지역펀드 운용 관련 트랙레코드(실적)가 부족한 것이 탈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의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 서류심사 결과 △라이징에스벤처스 △오라클벤처투자 △코나인베스트먼트·현대차증권 △트리거투자파트너스·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등 4곳이 통과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하곤 지원사 모두 서류합격했다. 콘테스트(출자사업) 지원 경험과 지역펀드 운용 경험이 부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직방과 우미건설이 출자한 '프롭테크워터링펀드(205억원)'만 유일하게 운용한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직방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로 출범했지만 지난해 손바뀜을 거치며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직방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는 펀드레이징 전략에서 벗어날 것을 시사했다. 이번 출자사업 도전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이다.



한국벤처투자는 현장실사 및 구술심사(PT)를 거쳐 최종 2곳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서류심사 결과 최종 경쟁률은 2대 1로 압축됐다. 다만 한국벤처투자는 적합한 운용사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출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하우스는 저마다 강점을 살려 심사과정에서 지역펀드 운용 역량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지역 건설사 금성백조 계열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지역 기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모태펀드 출자를 바탕으로 지역계정 펀드 '라이징스타 지역AC세컨더리 벤처투자조합(100억원)'을 결성 및 운용하고 있다.

특히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로컬 투자 컨소시엄 멤버로도 활약 중이다. 초기 창업생태계 구축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유망 산업군 탐색 및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오라클벤처투자는 한국벤처투자 지역뉴딜펀드 출자사업 GP 자격을 따낸 경험이 있다. 2021년 하우스 설립 이후 이듬해 곧바로 출자사업에 도전하며 성과를 냈다. 모태펀드에서 60억원의 자금을 받아 100억원 규모 펀드(오라클지역뉴딜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코나인베스트먼트는 현대차증권과의 컨소시엄을 바탕으로 펀드레이징 역량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VC와 공동운용(Co-GP) 방식으로 지방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에코프로파트너스와 손잡고 전북 출자사업 이차전지 분야 GP로 선정된 경험도 있다.

트리거투자파트너스는 세종에 본사를 두고 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비롯한 출자사업에서 연달아 GP로 선정될 만큼 콘테스트에 강한 하우스이다. 이번엔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와 컨소시엄을 바탕으로 한 지역 네트워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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