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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로앤컴퍼니, 'AI 법률사건분석' 연내 론칭 박차법무법인 화우와 컨소시엄…총 18억 R&D 예산 확보, 상용화 기대감

이영아 기자공개 2025-02-20 09:02:4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앤컴퍼니가 법률 전문가의 법률 사건 분석 업무를 보조하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법무법인 화우와 컨소시엄을 이뤄 연내 사용화를 목표로 개발 작업에 한창이다. 법률사건 분석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법률 사건 분석은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들이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먹거리 시장이다. 넥서스AI가 국내 최초로 'AI 사건진단' 서비스를 이달 선보였는데 로앤컴퍼니가 관련 시장에 도전하면서 더욱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앤컴퍼니는 법률사건분석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법무법인 화우와 함께 개발 중"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상용화를 포함한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로앤컴퍼니는 법무법인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형 법률 사건분석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방대한 법률 데이터를 신속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수천 페이지의 법률사건 기록도 처리할 수 있는 법률업무 보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R&D) 예산도 확보한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진행한 'AI 법률 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계기를 마련했다. 로앤컴퍼니는 2024년, 2025년 각각 9억원씩 총 18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주관기관 로앤컴퍼니는 판례, 법령해설서, 법률상담사례 등 법률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라벨링, 구조화를 비롯한 데이터 수집 및 가공에 나선다. 수요기관으로 지정된 법무법인 화우는 학습 데이터 및 실증환경을 제공한다.

AI 기반 법률사건 분석 서비스는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의 새로운 먹거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걸테크 스타트업 넥서스AI는 이달 'AI 사건진단' 서비스를 국내 첫 론칭한다. 국내법과 최신 판례를 학습한 AI가 사용자와 대화를 나누며 사건 정보를 분석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따르면 AI 법률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4년 5억1000만달러(약 7365억원)에서 2032년 36억4000만달러(약 5조25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10.7%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시리즈C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370억원 이상 투자금을 유치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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