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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케이웨더, 동별 미세먼지 실황 정보 고도화인공지능 기술 활용, 국가관측망 데이터 통합·제공

김지원 기자공개 2025-03-13 09:05:37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3일 0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날씨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동별 미세먼지 실황 정보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미세먼지 정보는 정부가 행정구역마다 1개씩 설치한 국가 미세먼지 관측망을 통해 수집된다. 해당 구에 포함된 모든 행정동이 동일한 미세먼지 값으로 제공돼 내가 사는 동네의 정확한 미세먼지 농도 값을 알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케이웨더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상세하게 분석한 행정동별 미세먼지 실황 정보를 생산해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600여곳의 국가관측망 정보와 3700여곳의 케이웨더 IoT 실외공기측정기가 측정하는 자체측정정보에 오염배출정보, 인구밀도, 지역적 특성 등을 적용하고 케이웨더의 AI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행정동별 정보를 생산한다.

최근 날이 풀리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웨더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상세한 동별 미세먼지 정보에 대한 수요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포털이나 앱에서는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를 동이나 구 단위로 매칭해 서비스하고 있어 근거리에서도 큰 차이가 나는 공기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 측정소는 부피가 크고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일반 시민들이 생활하는 곳이 아닌 숲속이나 건물의 옥상 등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과 동떨어진 위치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문제점이 있다. 국가관측망은 측정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하기까지 최소 1시간 20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공기질 정보를 파악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케이웨더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로변, CCTV 폴대, 가로등, 스마트폴, 아파트단지 등에 IoT 실외공기측정기를 설치해 국민이 실제 호흡하는 공간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공기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와 국가관측망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생산된 동별 미세먼지 정보를 고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언론사, 포털 등 다양한 정보서비스 기관과 기업에게 제공한다.

케이웨더는 앞으로도 공기질 분석에 최적화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동별 미세먼지 실황 정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4월부터는 매달 동별 미세먼지 정보 분석해 동별로 미세먼지가 좋은 동과 좋지 못한 동을 구분해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미세먼지 정보는 같은 도시 내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심하게 나타난다"며 "동별 미세먼지 정보는 일반 국민들과 다양한 기업에게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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