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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한화시스템 공모채 6.5배 주문, 5년물도 2.9%대 금리작년 첫 발행 때와 비교해 주관사단 대폭 변경

안정문 기자공개 2025-04-23 07:58:1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1일 17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시스템이 방산시장 호조에 힘입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의 6배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금리 역시 만족할 수준이다. 증액에도 모든 트랜치에서 등급 민평대비 언더금리를 확보했다. 가장 만기가 긴 5년물도 3%를 밑도는 금리로 발행될 수 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날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총 모집액은 2000억원이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이 검토된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은 500억원 모집에 4100억원, 3년물은 1000억원 모집에 6500억원, 5년물은 500억원 모집에 2300억원 등 총 1조29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금리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등급 민평금리 기준 2년물은 -7bp, 3년물은 -9bp, 5년물은 -13bp에 각각 모집액을 채웠다. 3000억원까지는 해당 가산금리를 적용할 수 있는 물량이 확보된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신고서 공시 직전 거래일인 16일 AA-등급 민평금리는 2년물 2.855%, 3년물 2.911%, 5년물 3.113%다. 여기에 수요예측 결과를 적용하면 각각 2.785%, 2.831%, 2.983%에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만기구조 장기화 및 이자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모채는 올 3월10일 발행한 3개월물 CP 800억원, 2023년 9월19일 발행한 2년물 500억원을 차환하는 데 쓰인다. 협력업체 물품대 지급에도 700억원이 투입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발행에 앞서 등급 아웃룩(전망)이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15일 한화시스템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국기업평가는 'AA-, 안정적'을 유지했다.

한신평은 한화시스템의 수익성이 2025년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EBITDA/매출은 2025년 14.6%, 2026년 13.7%, 2027년 1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개된 전망치 가운데 가장 2027년의 수치는 가장 낮음에도 한신평이 내놓은 등급상향 기준 13%를 웃돈다.

이번 공모채 주관은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 맡았다. 초도발행 때와 비교하면 KB증권만 그대로다. 지난해 5월 발행 당시 한화시스템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단으로 선정했다.

올해 누적기준 이날까지 키움증권은 2115억원, 대신증권은 1575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아 나란히 한화그룹 일반회사채(SB) 주관 순위 4, 5위에 올랐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지난해까지는 한화그룹 공모채 주관을 맡은 적이 없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산시장의 업황이 좋은 점이 흥행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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