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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동탄2신도시 2297억 브릿지론 조달 만기일 29일 ABCP 발행...9월 단독분양 예정

이효범 기자공개 2012-08-20 16:26:52

이 기사는 2012년 08월 20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고 분양연기를 위해 브릿지론을 새로 조달했다. 롯데건설은 9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인 ‘뉴스타파빌리온유한회사'와 ‘인베스트그린제육차유한회사'를 통해 각각 1250억 원, 1047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 총 2297억 원의 브릿지론을 지난 17일 조달했다. 만기일은 오는 29일 이다.

발행주관사인 KB투자증권이 업무수탁 및 자산관리를 맡았다.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퍼스트가 담당했다.

ABCP의 기초자산은 두 SPC들이 시행사인 ‘라데빵스'에게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이다. SPC와 라데빵스는 지난 17일 2297억 원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출채권의 만기일은 오는 29일이다. 대출채권의 상환재원은 본 PF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이다. 롯데건설이 라데빵스의 대출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해 ABCP 신용평가등급은 A2+로 평가됐다.

조달자금 중 일부는 이 사업을 위한 토지대금으로 납입하고, 나머지는 기존 차입금 상환용도로 사용된다.

동탄 2신도시에 첫 분양을 시도하는 6개 동시분양업체들은 당초 6월 말 분양을 계획했으나 사업인허가 지연으로 분양시점을 7월 중순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6개 동시분양업체들은 런던올림픽과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7월 중순을 비수기라고 판단, 분양을 또 다시 8월 말로 연기했다.

롯데건설은 당시 SPC인 ‘뉴스타파빌리온유한회사'와 ‘인베스트그린제육차유한회사를 통해 지난 6월 중순에서 7월초 까지 세 번의 ABCP를 발행해 총 2256억 원의 브릿지론을 분양시점에 맞춰 조달한 바 있다. 그러나 롯데건설은 동시분양이 8월로 연기되면서 지난 7월 중순 만기가 도래한 브릿지론을 차환하기 위해 ABCP를 새로 발행해 2297억 원을 조달했다.

롯데건설이 이번 동시분양에서 빠진 이유는 6개 동시분양업체 중 유일하게 중대형 상품이라는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상품 차별화 방안을 강구해 9월 중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28블록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0층 규모의 아파트 1416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분양하는 사업이다.

한편, 롯데건설의 우발채무는 7월말 현재 ABCP 1조8887억 원, PF대출 9298억 원으로 총 2조 8185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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