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최대주주, 신한銀으로 신한은행 8.38%…KB국민카드, 국민은행 주식 처분으로 7.73%
이대종 기자공개 2012-11-01 16:12:20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1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회생절차가 진행중인 동양건설산업의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 3월 KB국민카드가 최대주주로 나선지 8개월여 만이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10월31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동양건설산업의 모든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들 은행들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보유 주식을 5~7차례에 걸쳐 장내매도하기 시작해 10월 마지막 날 모두 처분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KB국민카드, 신한은행 등과 함께 동양건설산업의 5% 이상의 주요 주주이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등은 총 830만7185 주(소액 채권자 576명 포함)로 지난 4월부터 6개월여 동안 보호예수기간에 묶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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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달 12일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되면서 이들 은행은 같은 달 17일부터 보유주식을 장내에 매도를 시작했고, 하나은행은 주당 가격 3200~5710 원으로 약 20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에, 국민은행은 2923~4135 원으로 20억 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량매각했다.
이 같은 주식 처분과정을 통해 동양건설산업의 최대주주는 KB국민카드에서 신한은행으로 바뀌었다. KB국민카드가 특수관계인인 국민은행 지분 7.73%가 처분으로 자사 주식 7.73% 지분만 보유하게 된 반면, 신한은행은 주식 처분을 따로 하지 않아 8.38%의 지분율을 유지한 것이다.
신한은행과 KB국민카드는 아직까지 주식 처분에 나서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주식 매각에 관한 내부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은 모습이고 KB국민카드는 당분간 보유 주식을 처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의 한 관계자는 "동양건설산업이 회생계획인가 후 회사운영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주식가치는 지나치게 떨어진 것으로 보고 다시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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