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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진건설, 일산 와이시티 3000억 PF 시동 2404가구 주상복합 분양…외환은행 금융주관

길진홍 기자공개 2013-04-02 14:22:15

이 기사는 2013년 04월 02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요진건설산업이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유통상업지역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사비 선투입 용도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일으켜 이르면 5월께 분양에 들어간다.

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요진건설은 외환은행을 금융주관사로 선정하고 다수의 시중은행을 상대로 자금을 모집 중이다. 사업부지 담보와 대한주택보증의 PF 대출보증으로 300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6일 대주보로부터 1500억 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승인을 받았다. 남은 자금은 자체 신용과 사업부지 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조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달자금은 초기 공사비와 기존 차입금 상환에 투입된다. 요진건설이 고양 백석동에 추진 중인 ‘와이시티'는 지하 5층에 지상 60층, 연면적 56만1961㎡ 규모로 아파트 2404가구와 오피스텔 338실이 들어선다. 일반상가와 대형마트, 문화시설 등도 전체 개발면적의 20% 안에서 조성된다.

총 매출은 약 1조7000억 원 규모로 공사비가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시행은 요진건설 자회사인 요진개발이 맡고 있다. PF 대출이 일어나면 기성에 따라 요진건설은 요진개발로부터 공사비를 지급받게 된다. 공사 계약잔액은 2012년 12월 현재 6171억 원이다.

요진건설과 요진개발은 시중은행 PF 대출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대주보의 PF 대출보증을 추가로 발급받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진개발은 앞서 산업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등으로 1000억 원의 단기차입을 일으켜 초기사업비로 투입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에도 불구 공급과잉으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살아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대출승인을 위해서는 추가 신용보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요진건설은 부동산시장 침체와 맞물려 주요 사업인 아산배방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적자가 지속됐으나 지난해 22억 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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