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분유·커피' 날개 달고 훨훨 주력제품 꾸준한 매출성장..우량자회사+남양유업 반사이익 기대감↑
신수아 기자공개 2013-06-12 10:07:39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1일 09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일유업이 주력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세에 미소를 짓고 있다. 주력인 우유 부문을 필두로 조제분유와 커피음료, 치즈 등 사업이 선전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경쟁업체 '남양유업' 파동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어 연간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개별기준 매출이 지난 5년 사이 40%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개별기준 7447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1분기 매출 역시 개별·연결 기준 각각 2782억 원, 33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 28%씩 증가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조제분유 부문의 매출이 점차 회복세에 있는데다 커피음료와 치즈 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2011년 초 분유업계를 휩쓸고 간 '식중독균 파동'으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당시 분유 매출이 크게 빠지며 역대 최악의 판매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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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매일유업의 분유와 치즈, 커피 음료 등의 사업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분유 부문은 2011년 파동을 딛고 지난해 연간 단일 매출 1202억 원을 기록했다. 2011년 대비 20%가까이 성장한 모습이다. 분기로 확대하면 성장폭은 더 커진다. 2013년 1분기 분유사업의 매출액은 개별기준 40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분기 매출(개별기준 269억 원)에 비해 50% 넘게 성장한 셈이다. 분유 부문의 경우 연결 자회사로부터 반영되는 매출이 없어, 개별-연결 부문 매출이 같다.
특히 최근 매일유업의 분유 사업은 중국에서 호재를 만났다. 중국 현지 업체들의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안전성 면에서 검증 받은 국내 제품이 크게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분유만으로 약 1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단일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사업의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매일유업의 중국사업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진 못했다. 향후 프리미엄 분유 라인을 필두로 중국 내 고급 분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커피음료와 치즈 등의 사업 군이 포함된 음료 및 기타 부문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매일유업은 다양한 커피음료 제품과 치즈, 두유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해당 사업 부문의 저변을 확대해왔다. 2012년 1분기 개별기준으로 12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던 음료·및 기타 부문은 올해 1분기 1419억 원까지 매출을 늘렸다. 30억 원대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수익구조 역시 안정적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연결기준 음료 및 기타사업 부문에는 와인과 외식 등 매일유업의 자회사 실적이 포함된다. 2012년 해당 사업은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해 각각 5395억 원(2011년 4313억 원), 112억 원(2011년 3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성공리에 상장을 마치며 매일유업의 캐시카우로 거듭난 '제로투세븐'이 연결 기준 실적에 포함돼 전체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안정된 실적을 바탕으로 성공리에 상장한 제로투세븐은 꾸준히 수익을 내는 동시에 중국 사업 등 확장기조에 있다"며 "향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해 매일유업의 든든한 기둥이 될 것"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2분기 매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최근 '갑-을'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경쟁업체 남양유업의 불운이 매일유업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떄문이다.
또 다른 업계의 관계자는 "최근 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남양유업의 유제품 등 매출이 10~20%씩 빠지고 있다"며 "반사이익은 고스란히 매일유업과 서울우유 등이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약 2~3%가량 높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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