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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카CC, 대우건설 신용보강 통해 520억 조달 ABCP 120억·ABL 400억...대우건설, 회원권 분양 안돼 공사비 회수 '난항'

이효범 기자공개 2013-08-26 10:18:16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3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파가니카 컨트리클럽(CC) 시행사인 춘천개발이 자산유동화를 통해 520억 원의 신규자금을 조달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대출금에 대해 채무인수로 신용을 보강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인 파가니카유한회사는 춘천개발에게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대출(ABL)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통해 각각 400억 원과 120억 원 등 총 52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IBK캐피탈이 ABL을 실행했고, 신영증권이 ABCP 발행을 주관했다. ABL의 기초자산은 400억 원의 트렌치A 대출채권이며 ABCP의 기초자산은 120억 원의 트렌치B 대출채권이다. 상환재원은 골프장 운영을 통해 확보하는 수익금이다.

대우건설은 트렌치A 대출채권에 대해 이자지급보증을 약정했다. 또 트렌치B 대출채권에 대해서는 채무인수 조건을 달았다.

올해 6월 말 기준 대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는 ABCP 1조 5028억 원, ABS 300억 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7324억 원으로 총 2조 2652억 원에 달한다.

춘천개발은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고 파가니카CC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자금조달에 나섰다. 이 골프장은 강원도 춘천시 후동리에 위치한 회원제 골프장으로 지난해 3월 준공을 마쳤다.

대우건설은 골프장 회원권 분양이 안돼 아직까지 공사비 900억 원 가량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가운데 300억 원 가량을 대손충당금으로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공사비를 장기간 지급받지 못할 경우 이 사업장 인수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가니카CC를 인수할 계획은 없다"며 "시행사인 춘천개발과 공사비 지급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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