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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별 희비교차… PBS 교체 첫 사례도 PBS계약, 우투證 2건 늘고 현대證 2건 잃고

신민규 기자공개 2013-09-06 11:38:55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2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이 1조5000억 원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각 펀드별로는 희비가 교차하는 경우가 많았다.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신규 펀드를 다섯번째 펀드로 조성하는가 하면 자금몰이에 난항을 겪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구조화 전략 펀드는 반년을 못 넘기고 청산됐다.

업계 처음으로 펀드의 PBS가 교체된 사례도 발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 펀드의 PBS를 현대증권에서 우리투자증권으로 교체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달 두건의 PBS계약을 몰아서 따낸 반면 현대증권은 기존 맺었던 PBS계약을 뺏기면서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진 모습이다.

이밖에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펀드에 자금이 늘어난 반면 대표매니저 교체를 앞두고 있는 하나UBS자산운용 펀드에서는 소폭의 자금유출이 있었다.

◇미래에셋 채권 펀드, 현대證→우투證…PBS 교체 첫 사례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한국형 헤지펀드로 설정된 펀드 수는 26개, 설정액은 1조5663억 원으로 조사됐다. 펀드수는 전달과 같았고 설정액은 918억 원(6.23%) 늘었다.

펀드 설정과 청산 건수가 각각 한개씩 발생한 데다가 기존 PBS계약을 변경한 사례까지 등장한 탓에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시장점유율에 변화가 컸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달 두건의 계약을 따내며 총 7건으로 올라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H클럽 2호 펀드(삼성H클럽EquityHedge전문사모투자신탁 제2호_Cs)의 PBS로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여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 펀드의 PBS를 현대증권에서 우리투자증권으로 교체하면서 하나가 더 늘었다.

우리투자증권은 연초 이후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으나 대표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투자자 유치(Capital Introduction) 등 헤지펀드 세일즈 업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현대증권은 소수전략으로 주목받았던 마이다스M1구조화 펀드가 청산된 데다가 기존 계약을 맺었던 펀드까지 뺏기며 PBS계약건수는 3건으로 줄어들었다.

계약건수별로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 7건으로 선두에 올랐다. 삼성증권이 6건,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각각 3건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신자산운용의 3호 헤지펀드와 PBS 계약이 내정돼 있다.

시장점유율별로는 삼성증권이 36%(5644억 원)로 선두를 유지했다. 대우증권이 28.6%(4474억 원)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을 우리투자증권(18.3%, 2867억 원), 한국투자증권(13.4%, 2094억 원), 현대증권(3.7%, 583억 원)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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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호·트러스톤 탑건에 자금유입 힘입어 총 951억 원 증가 …매니저교체 앞둔 하나UBS 펀드에 자금유출

전체 26개 펀드 중 5개 펀드에 자금이 유입된 반면 6개 펀드에서는 유출됐다. 들어온 금액(1353억 원)이 나간 돈(425억 원)보다 많았던 관계로 총 설정액은 1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탑건코리아롱숏 펀드가 655억 원의 자금을 더해 1923억 원으로 전체 펀드 중 네번째로 설정액이 커졌다.

삼성자산운용의 아시아롱숏 전략 신규 헤지펀드는 313억 원으로 설정됐다. 우리자산운용의 우리뉴호라이즌 펀드에는 56억 원이 들어와 본격적인 해외채 롱숏전략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삼성자산운용의 2호와 3호에 소폭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내달 대표매니저 교체를 앞두고 있는 하나UBS자산운용의 헤지펀드에서는 100억 원 가량 자금유출이 진행됐다. 펀드 한 개를 청산했던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1호 헤지펀드에서도 소폭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밖에 삼성자산운용과 브레인자산운용의 1호 펀드에서 각각 100억 원씩 환매됐다. KDB자산운용의 KDB파이오니어롱숏 펀드와 교보악사매그넘 펀드에서도 약간의 환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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