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건설, 영업이익률 0.5%로 추락 국내건축사업부문 부진…연간 사업 목표 달성 '적신호'
이효범 기자공개 2014-06-10 10:15: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05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울트라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높았던 자체사업이 마무리 되고 국내 건축사업부문의 손실 등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 하락을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울트라건설의 2014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0.5%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률 4.7%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4.2% 포인트나 급감한 셈이다.
울트라건설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국내건축사업부문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건축사업부문은 울트라건설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08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777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19억 원 줄어든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1분기 34억 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오히려 19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자체사업인 서초 우면 아파트 공사가 지난해 마무리 되면서 올해 1분기 국내건축사업부문의 매출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 사업을 통해 마이너스 39억 원의 영업수익을 인식하는 등 준공 이후 정산과정에서도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A1블럭에 지하2층 지상 22~25층 아파트와 부대시설 총 550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울트라건설은 지난 2010년 택지 입찰 계약을 완료했고 지난해 10월 공사를 완료했다.
매출원가율 악화도 영업이익률 하락을 거들었다. 올해 1분기 울트라건설의 매출원가율은 93.83%로 지난해 1분기 91.62%에 비해 2.22%포인트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양호했던 자체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원가율 상승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부진한 영업실적을 내면서 연간 사업목표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1분기 동안 목표치의 4분의1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울트라건설은 올해 초 수주 1조 1000억 원, 매출 490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 이상 달성을 연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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