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 악스코리아 대표, 우리인베스트먼트 인수 개인회사 ㈜스타트업 통해 지분 76%까지 확보 계획
양정우 기자공개 2014-12-26 09:44:59
이 기사는 2014년 12월 23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기정 악스코리아 대표가 개인회사 ㈜스타트업을 통해 문화컨텐츠 전문 벤처캐피탈인 우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다.23일 M&A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오는 1월 말까지 지어소프트가 보유한 우리인베스트먼트 지분 38%(951만 8296주)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한다. 콜옵션 행사 가격은 24억 원 규모다. 현재 ㈜스타트업이 보유 중인 지분(38%)을 합하면 최대주주(76%)로 올라서게 된다.
김 대표는 "내년 1월까지 지어소프트가 보유한 우리인베스트먼트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모두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인베스트먼트는 지어소프트와 ㈜스타트업이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양 사의 보유 지분은 38%로 동등하다. 대표이사도 양 측에서 한 명씩 따로 선임했다. 지어소프트 측 인사인 김현수 대표는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을 맡고 벤처캐피탈(VC) 쪽은 김기정 대표가 직접 총괄해왔다.
한 지붕 아래 공동 경영 체제가 꾸려진 건 지난 11월. 지어소프트가 보유 지분(76%) 중 절반을 ㈜스타트업에 매각하면서다. ㈜스타트업이 지어소프트의 나머지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갖게 된 것도 이 때부터다. 최근 김현수 대표가 지어소프트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되면서 지어소프트가 곧 우리인베스트먼트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려왔다.
김기정 대표는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악스코리아(AX-KOREA)를 운영하고 있다. 악스코리아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콘서트홀로 일본 시부야-AX(SHIBUYA-AX)의 기술과 노하우가 도입됐다. 김 대표 측은 이번 인수로 공연예술 분야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인베스트먼트는 현재 8개 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AUM)은 1076억 원 규모다. 지난 7월에는 KBSN과 산업은행·인터파크·현대증권 등과 함께 '우리-KBSN투자조합'을 결성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
- [DB금투 밸류업 점검]"PIB로 '투자 플랫폼' 기업 도약한다"
- 한컴이노스트림, '도장 인식 시스템' 특허 취득
- [클라우드 키플레이어 MSP 점검] '신생'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최우선 과제 '포트폴리오 강화'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예보료율 인상 따른 비용 부담 확대 '우려'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 MNC솔루션 고속성장, 'K-방산' 피어그룹 압도
- [IPO 모니터]'자진 철회' 에이스엔지니어링, 상장 행선지 바꾸나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
- [IB 풍향계]발해인프라 IPO 속행...KB증권 해외 세일즈 파워 '입증'
- [IPO 모니터]'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 '미래에셋'으로 주관사 교체
- [토스 IPO]'미국행' 본격 시동, 외국계 주관사 선정 착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국증권, 지분매각 잭팟…증권사 잔치 속 진짜 승자
- 미래에셋 전문경영인 1.0 시대, 조직개편 키워드 '성과 중심'
- [IB 풍향계]미래에셋 달라진 접근법…뎁은 'no' 에쿼티는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