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5월 04일 08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증권이 롱숏 주가연계채권(ELB), ARS(Absolute Return Swap)를 판매할 예정이다. 동부증권 ARS는 프렌드투자자문이 단독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ARS 판매를 위해 프렌드투자자문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ARS는 이미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증권도 이에 가세하는 것이다. 은행중에서는 부산은행이 ARS를 판매하고 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ARS 판매에 대해 검토중이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 ARS는 프렌드투자자문이 단독 운용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프렌드투자자문은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타증권사 ARS에서도 운용 경력을 쌓았다. 프렌드투자자문은 지난 2010년 11월 설립된 자문사다. 프렌드투자자문의 자본금은 65억원으로 운용자산이 7000억원 가량 된다. 이중 ARS 운용 규모는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렌드투자자문은 펀더멘털에 입각해 롱숏 종목을 선정한다. 보텀업(Bottom-up)을 통한 펀더멘털 롱숏 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섹터와 주도주 선정을 통해 알파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동일 업종 뿐 아니라 이종 업종간 롱숏 전략도 사용된다. 프렌드투자자문은 ARS 운용에 있어 이벤트 드리븐 전략도 병행한다. 기업의 합병 이벤트 발생 시 합병비율에 따른 대상 회사간의 롱숏전략과 기타 공개매수 참여, 주식매수 청구를 활용한 롱숏전략이 구사될 예정이다.
동부증권이 ARS를 판매하게 되면 프라이빗뱅커(PB) 사업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동부증권은 PB 고객들에게 계열사 회사채 판매에 적극적이었지만 동부건설과 동부메탈이 법정관리와 채권단 워크아웃 결정이 나면서 계열사 채권 발행이 크게 줄어들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PB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식만 추천할 수 없다"면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계열사 회사채를 대신할 금융상품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오케스트라PE, 반올림피자 볼트온 효과 '가시화'
- 신한증권 '콥데이' 문전성시…운용업계 참여 '후끈'
- 외면받던 TDF ETF, 3년만에 재조명 배경은
- 신한PWM '라운지형' 리뉴얼 속속…반포센터 벤치마킹
- "강남 VVIP 타깃, 리빙트러스트 특화점포 만든다"
- NH증권, 신흥국에 주목…미국 주식 비중은 축소
- 한투밸류, '글로벌리서치배당인컴' 월지급형 내놓는다
- [Deal Story]'실적 주춤' LX하우시스, '파트너 보강'에 회사채 흥행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고소장'에서 물러선 증권사, 다음 스텝은
- [Deal Story]CJ제일제당, 공모채 조 단위 수요…금리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