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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페이 9월 상용화 갤럭시노트5에 탑재 동시 출시...삼성전자 기기 충성도 높이기 '수단'

장소희 기자공개 2015-06-04 09:00: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3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5를 오는 9월 출시하며 모바일 결제 플랫폼 상용화를 시작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삼성전자 2015 투자자(investors) 포럼'에서 "다음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을 론칭과 동시에 삼성페이가 이슈가 될 것"이라며 "국내시장과 중국, 유럽, 미국, 호주, 남미시장에서 먼저 발표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은 '갤럭시노트5'다.

삼성전자는 론칭 첫 해인 올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사용자의 15~20%가 삼성페이를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사용자의 15~20%가 삼성페이를 사용한다면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사용자의 15~20%가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사용자 수를 늘리는데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서비스를 내놓는 것에 대한 목적을 명확히 했다. 삼성페이를 사용해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여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삼성이 모바일 결제 사업에 뛰어든 이유가 고객을 돕고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플라스틱 신용카드 사용습관을 바꿔 삼성페이를 사용해 고객들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면 삼성전자 기기에 대한 고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페이 사업 자체가 당장 수익성을 내기는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다만 삼성페이가 삼성전자의 디바이스(기기)를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자체적인 수익을 내는 것보다는 디바이스의 가치를 높여 매출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부사장은 "모바일 솔루션은 서비스 자체로도 매출이 날 수 있지만 휴대폰(기기)의 장점이 될 수 있어 단말기 매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하지만 삼성페이 서비스 사업 매출과 디바이스 매출 중 어느 쪽이 우선하냐고 묻는다면 디바이스 매출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갤럭시노트5와 같은 하이엔드(high-end) 기기 외에 보급형 중저가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초기부터 시장에 정착할 때까지 삼성전자 디바이스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다른 제조사에 삼성페이 서비스 오픈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부사장은 "휴대폰 사용자수에 기반해 추정한 바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1700만 명 사용자를 확보하겠다"라며 "앱을 다운 받아 어느 휴대폰에서나 사용할 수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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